부산은행·부산항만공사·한국해양진흥공사 배회감지기 무상지원
부산시민재단·부산광역치매센터 대상자 선정 및 보급 협력
[부산=뉴스프리존] 최슬기 기자=부산경찰청은 BNK부산은행,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시민재단, 부산광역치매센터와 17일 부산경찰청에서 ‘치매환자·발달장애인 실종 예방을 위한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배회감지기’는 보호자의 스마트폰(앱)과 연동해 착용자의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위치 추적기로 실종 시 조속한 발견과 복귀를 위해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에게 꼭 필요한 장비다.
이번 협약에서 BNK부산은행·부산항만공사·한국해양진흥공사는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배회감지기를 무상지원(2년 통신비 포함, 140대/4000만 원)하고, 부산시민재단·부산광역치매센터는 대상자 선정 및 보급을 협력키로 했다. 부산경찰청은 실종 수색·수사에 적극 활용 및 발견사례 공유 등 사후관리를 담당한다.
부산은 올해 8대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 인구와 치매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실종신고 등 관련 치안수요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경찰은 배회감지기 무상보급으로 실종사고 예방과 실종자 발생 시 조속한 가정 복귀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은 “배회감지기 무상보급은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실종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실종자 조기 발견과 경찰력 낭비를 예방할 수 있다”며 “오늘 협약이 실종예방 등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민·관 협력 기반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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