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봅슬레이 국가대표 서영우·원윤종이 평창올림픽 봅슬레이 4차 레이스를 마치고 1~4차 합산 중간기록 1위로 올라서며 환호하고 있다. / 사진=MBC중계화면

[뉴스프리존=변옥환 기자] 대한민국 봅슬레이 사상 올림픽 첫 메달에 도전했던 국가대표 서영우와 원윤종 조가 최종 6위를 기록하며 2인승 경기를 마쳤다. 비록 메달은 못 땄지만 지난 소치에서 자신들이 기록한 대한민국 역대 최고 성적 18위를 깨고 첫 올림픽 톱10에 진입했다.

봅슬레이 한국대표팀 ‘서영우(27, 경기BS연맹)·원윤종(33, 강원도청)’은 19일 오후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봅슬레이 2인승 경기에 출전했다.

서영우·원윤종 조는 오후 10시 30분경 마지막 4차 주행에서 뒤에서 6번째인 15번째로 출발해 49초36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이들은 1~4차 총합 3분17초40을 기록하며 레이스를 마쳤다.

중간 기록까지 2위 ‘폴로니아토 닉(31), 럼센 제시(36, 이하 캐나다)’와 0.34 차이로 1위를 하며 메달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이후 나머지 5개 조 최종 성적이 서영우·원윤종 조에 앞서며 최종 6위를 차지했다.

전날 1·2차 주행에서 1분38초89로 9위에 올랐던 서영우·원윤종은 절치부심하며 이날 3·4차 주행에 나섰다. 3차에서 이들은 4초92의 스타트 기록을 세운 뒤 49초15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마지막 4차 주행에서는 49초36으로 다소 떨어진 기록을 세웠지만 전날 기록한 1(49분50)·2(49분39)차 성적보다 좋았다.

같은 시간대로 공동금메달을 딴 저스틴 크립스(31)·알렉산더 코팍츠(28, 이하 캐나다)와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28)·토어스텐 마르기스(29, 이상 독일)는 한국대표팀보다 0.54초 빠른 3분16초86을 기록했다.

서영우와 원윤종은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남자 4인승에 출전해 메달권에 재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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