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만 관람객 달성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BTS, ‘엘비스 프레슬리’처럼 할 수 있나?”

[충남=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는 지난 7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의 마지막 17일차 행사일정인 폐막식 행사내용을 21일 밝혔다.

지난 7일 이후 15일차(21일)를 맞고 있는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는 지난 19일까지 관람객이 135만 3,894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는 세계군악·의장콘서트, 전투·기동시범, 거리행진(로드퍼레이드) 등 군문화엑스포만의 독창적인 콘텐츠와 조직위, 대행사, 군지원 인력 등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통해 목표 관람객 131만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런 인기 속에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가 공개한 17일차 마지막 행사인 폐막식 내용은 장기용(연예인출신병사) 등의 사회로 계룡시 청소년태권도 시범단 등 식전행사와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하이라이트 영상, 군악대 입장(육군 군악대, 해군 군악대, 공군 군악대, 몽골 군악대, 태국 군악대, 프랑스 군악대, 인도네시아 군악대) 등의 공식행사에 이어 축하공연(가수 에일리) 등이 이뤄진다.

지난 7일 이후 이뤄진 행사를 보면 주무대, 상설무대 등의 야외 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이 이뤄졌고 7개 전시관은 그 특성에 맞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주무대에서 이뤄진 행사 중에 최근 BTS의 병역 이행 필요성 등과 관련한 내용도 있었고 이 내용은 지난 11일에 있었던 ‘한국전쟁과 대한민국 가요 70년史’이며 임진모 음악평론가의 전쟁(군대)과 관련된 가요들에 대한 설명과 연계가 돼 있다. 

이 과정에서 임진모 음악평론가는 최근까지 불거진 BTS의 입대와 관련해 “BTS가 글로벌 정복을 해주었다”면서 “어떠한 특혜를 주고 또는 응분의 보상을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렇지만 BTS가 이미 많은 보상과 영예를 누렸다고 생각한다”면서 미국 로큰롤 제왕의 엘비스 에런 프레슬리(Elvis Aaron Presley) 사례를 소개하면서 “엘비스 프레슬리는 (자진)입대해 독일(서독)로 가서 근무했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의 병역 문제는 6. 25전쟁 이후 남·북 대치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미국, 중국, 러시아 등의 한반도를 둘러싼 갈등 관계 속에서 국민 정서상 매우 민감한 문제이다.

특히 최근 불고 있는 BTS의 병역 이행에 대해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도 병무청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뜨거운 질의가 이뤄졌다.

한편 최근 BTS 소속사는 보도자료(언론)를 통해 BTS의 입영연기 취소를 밝혔고 이에 따라 국내 언론들은 관련내용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에 본지는 병무청 측에 BTS의 입영 취소 등과 관련해 질의했고 해당 관계자는 “입영은 개인정보 차원에서 관리된다”면서 “(만약) 해당자가 입영연기를 취소할 경우 병역법 시행규칙(별지 제100호의4, 입영 등 연기 취소 신청서)에 따라 BTS 소속 해당자가 해당 지방병무청에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2일 내에 입영연기 취소와 관련한 통보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이후 절차는 (현역병) 입영 절차에 따라 관리가 돼 올해 입영 등 해당자의 입영일자는 알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