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퇴진' 촛불집회서 최초 외쳐, "尹외치는 자유는 검사들의 자유, 권력 가진 사람들의 자유"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국회에서는 정부 예산에 대해 심의하고 결정할 수 있습니다. 위법한 법무부의 예산 말도 안 되는 수사권을 늘려가는 검찰 예산, 이제 국회에서 삭감해야하지 않겠습니까? 법무부 예산을 삭감해야 합니다. 국민들은 살기 힘들다고 소리치고 있는데 정부는 청와대 이전한다라고 하면서 1조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이전 예산도 삭감해야지 않겠습니까?"

토요일 저녁 서울에서 매주 열리고 있는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촉구 촛불집회가 22일 대규모로 확대됐다. 촛불행동이 주최하는 이번 촛불집회는 이번이 11차로서, 윤석열 정부에서 매일 터지는 사건사고들로 인해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이번 주말엔 인원이 크게 확대됐다.

토요일 저녁 서울에서 매주 열리고 있는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촉구 촛불집회가 22일 대규모로 확대됐다. 촛불행동이 주최하는 이번 촛불집회는 이번이 11차로서, 윤석열 정부에서 매일 터지는 사건사고들로 인해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이번 주말엔 인원이 크게 확대됐다. 본 집회에 모인 인파는 시청역 인근에서 남대문 인근까지 10차로를 가득 메웠고, 행진 때 행렬은 남영역 인근에서 시청역 인근까지 3km 이상 됐다. 촛불행동 측은 이날 모인 인파를 약 50만이라고 추산해 발표했다. 사진=고승은 기자
토요일 저녁 서울에서 매주 열리고 있는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촉구 촛불집회가 22일 대규모로 확대됐다. 촛불행동이 주최하는 이번 촛불집회는 이번이 11차로서, 윤석열 정부에서 매일 터지는 사건사고들로 인해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이번 주말엔 인원이 크게 확대됐다. 본 집회에 모인 인파는 시청역 인근에서 남대문 인근까지 10차로를 가득 메웠고, 행진 때 행렬은 남영역 인근에서 시청역 인근까지 3km 이상 됐다. 촛불행동 측은 이날 모인 인파를 약 50만이라고 추산해 발표했다. 사진=고승은 기자

촛불행동이 주최하는 이번 촛불집회는 이번이 11차로서, 윤석열 정부에서 매일 터지는 사건사고들로 인해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이번 주말엔 인원이 크게 확대됐다. 본 집회에 모인 인파는 시청역 인근에서 남대문 인근까지 10차로를 가득 메웠고, 행진 때 행렬은 남영역 인근에서 시청역 인근까지 3km 이상 됐다. 촛불행동 측은 이날 모인 인파를 약 50만이라고 추산해 발표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에선 내 개혁파인 '처럼회' 소속 의원들이 일부 모습을 드러냈다. 가장 먼저 촛불집회에 참석해 '윤석열 퇴진'을 공개적으로 외쳤던 김용민 의원(경기 남양주병)은 이날도 무대에 올라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지난해 송영길 당대표 시절 초선임에도 당의 수석최고위원으로 선출된 바 있다. 

김용민 의원은 "지금 권력에 취한 사람에 의해서 광기의 시대가 도래했다"라며 "그러나 깨어있는 시민 여러분들께서 막아주실 수 있고, 우리 대한민국을 지켜내실 수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용민 의원은 "제가 지난 촛불집회 때 발언했다고 여기저기서 공격 많이 받았다. 고발도 당했다고 한다"면서도 "그렇지만 전혀 굴할 피요도 없고 두렵지 않다. 왜냐하면 여러분과 제가 옳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옳은 일 할때에는 10만명이 막아서도 그대로 진행하라고 한다. 그렇게 하시겠나"라고 강조했다.

김용민 의원은 "자랑스러운 민주시민 여러분들은 군부독재를 끝장냈던 그런 경험을 가지고 계시고, 국정농단의 박근혜 정부도 끝장냈다"라며 "이제 2천명에서 6천명 더한 검찰 세력들이 나라를 좌지우지하려는 것을 자랑스러운 시민 여러분께서 반드시 막아주시라 믿어도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김용민 의원은 "지금 윤석열 정부는 정의와 자유를 얘기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것을 믿을 국민은 아무도 없다. 그들이 얘기하는 자유는 검사들의 자유,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자유이고 국민들의 자유를 짓밟는 나쁜 자유"라고 일갈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위법한 법무부의 예산 말도 안 되는 수사권을 늘려가는 검찰 예산, 이제 국회에서 삭감해야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국민들은 살기 힘들다고 소리치고 있는데 정부는 청와대 이전한다라고 하면서 1조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라며 법무부 예산과 대통령실 이전 예산 삭감을 공개적으로 언급헀다. 사진=고승은 기자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위법한 법무부의 예산 말도 안 되는 수사권을 늘려가는 검찰 예산, 이제 국회에서 삭감해야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국민들은 살기 힘들다고 소리치고 있는데 정부는 청와대 이전한다라고 하면서 1조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라며 법무부 예산과 대통령실 이전 예산 삭감을 공개적으로 언급헀다. 사진=고승은 기자

김용민 의원은 "진정한 자유는 여기 계신 시민 여러분들께서 만들어가고 실현해 가신다"라며 "여러분들이 지금 자유의 행진을 시작하고 계신다. 여러분들의 행진이 정의를 향한 행진이 될 것이다. 여러분들의 발걸음은 아무도 막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지금 무도한 윤석열 정부와 검찰 독재 이것을 막아내야 한다"라며 "여러분 시민의 힘으로 막아낼 수 있고, 국회의 다수당인 민주당이 조금만 힘내면 막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민 의원은 "한 가지 제안을 드리겠다"라며 "위법한 법무부의 예산 말도 안 되는 수사권을 늘려가는 검찰 예산, 이제 국회에서 삭감해야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국민들은 살기 힘들다고 소리치고 있는데 정부는 청와대 이전한다라고 하면서 1조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라며 법무부 예산과 대통령실 이전 예산 삭감을 공개적으로 언급헀다. 검찰은 법무부 산하 외청 기관이며, 지출 내역을 공개하지 않는 특수활동비도 막대하게 사용 중에 있다.

김용민 의원은 "청와대 이전 예산과 법무부의 위법한 예산 전체를 삭감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해주시기 바란다"라며 "여러분들 믿고 저도 함께 나가겠다. 정치인이고 국회의원인 제가 왜 촛불집회에 먼저 나섰느냐고 욕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여러분들이 맞을 대포, 저희가 먼저 맞도록 하겠다. 그게 국회의원이고 정치인"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그는 끝으로 참가 시민들에게 "우리가 주인이다. 윤석열은 퇴진하라"는 구호를 유도했다.

앞서 김용민 의원은 2주 전인 지난 8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 세종대로 인근에서 열린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9차 촛불대행진 마무리집회 발언을 통해 "여러분이 윤석열 퇴진을 외치고 김건희 특검을 하라고 외치고 계시다"라며 "여러분들 권력이 두려운가? 아니잖나. 여러분은 권력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저 역시 권력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외쳤다. 그는 특히 "우리는 두려운 게 아니라 쪽팔린 것"이라며 "윤석열이 쪽팔리고 김건희가 쪽팔려서 거리에 나온 것"이라고 한 바 있다. 

김용민 의원은 "우리가 진짜 두려운 것은 사실 이 불공정을 보고 침묵하는 것이 두려워서였고, 나중의 역사가 우리에게 그들은 침묵했다라고 기록할까봐 두려워서 분노의 정의감에 나온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김용민 의원은 "인사참사를 일으키더니 그 다음엔 외교참사를 일으켰다"라고 직격했다. 그는 "그리고 이제는 표현의 자유를 억누르고 고등학생과 싸우는 정부가 되고 말았다"라며 "정말 쪽팔리지 않나"라고 일갈했다.

'김건희 특검'을 대표발의했던 김용민 의원은 또다른 특검사안을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총선 직전 벌어진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의 검언유착(총선개입 미수) 사건과 그 직후 벌어진 '고발사주(청부고발)' 사건이다. 그는 "한동훈과 그 일당들 그리고 윤석열과 그 배후세력과 검사들 이들을 처리하고 법앞의 평등을 우리가 우리 눈앞에서 실현하고 자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반드시 특검을 해야 한다"고 목소릴 높인 바 있다. 사진=고승은 기자
'김건희 특검'을 대표발의했던 김용민 의원은 또다른 특검사안을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총선 직전 벌어진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의 검언유착(총선개입 미수) 사건과 그 직후 벌어진 '고발사주(청부고발)' 사건이다. 그는 "한동훈과 그 일당들 그리고 윤석열과 그 배후세력과 검사들 이들을 처리하고 법앞의 평등을 우리가 우리 눈앞에서 실현하고 자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반드시 특검을 해야 한다"고 목소릴 높인 바 있다. 사진=고승은 기자

김용민 의원은 "그러기 위해선 우리가 함께 행동해서 윤석열 정부를 끝까지 5년 채우지 못하게 하고, 윤석열 정부가 국민 뜻에 따라서 빨리 퇴진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지 않겠나"라며 "여러분들이 대한민국 주인이자, 주권자이다. 여러분들이 뽑은 대통령을 여러분들이 다시 물러나게도 할 수 있다. 그게 바로 국민주권실현"이라며 '윤석열 퇴진'을 공개적으로 외쳤다.

'김건희 특검'을 대표발의했던 김용민 의원은 또다른 특검사안을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총선 직전 벌어진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의 검언유착(총선개입 미수) 사건과 그 직후 벌어진 '고발사주(청부고발)' 사건이다. 그는 "한동훈과 그 일당들 그리고 윤석열과 그 배후세력과 검사들 이들을 처리하고, 법앞의 평등을 우리가 우리 눈앞에서 실현하고 자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반드시 특검을 해야 한다"고 목소릴 높인 바 있다.

이같은 김용민 의원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 내에서 조응천 의원과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전 청와대 대변인)이 나무라는 목소리를 냈고, 당내 중진인 안민석 의원은 김용민 의원을 치켜세운 바 있다.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 '수박(실제 성향은 국민의힘과 같다는 뜻)'으로 불리는 정치인들의 경우 여전히 윤석열 정부가 아닌 이재명 대표를 겨냥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며, '처럼회'를 비롯한 당내 개혁파 의원들은 윤석열 정부에 더욱 강하게 규탄의 목소릴 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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