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 우거지 갈치조림(방송 캡처)

[뉴스프리존=심종완 기자] 20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오늘저녁’에서는 극과 극 바닷물고기 열전으로 ‘복어’ vs ‘갈치’ 이색 궁합 요리를 소개한다.

뚱뚱하지만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복어’와 홀쭉하지만 보들보들한 속살을 가진 ‘갈치’가 그 주인공. 복어 VS 갈치의 맛 대결이 시작된다. 

치명적인 독을 가졌지만, 맛과 영양만은 뛰어난 복어. 특히 제철을 맞아 더 싱싱한 복어를 맛볼 수 있다고 하는데 내장에 집중된 독을 말끔히 제거한 복어와 닭 한 마리를 통으로 넣고, 여기에 비법 육수와 살아있는 전복, 낙지까지 올려주면 해물 복계탕 완성이다. 

복어로 기운 팍팍나게 하는 음식이 또 있다. 비법양념장에 복어 살코기 듬뿍 넣고 탱탱한 식감 더해주는 갑오징어까지 센 불에 같이 볶아주면 맛과 영양을 더한 갑오징어 복 불고기 완성이다. 타우린  함량이 높은 복어와 고단백 식품인 갑오징어까지 함께 먹으면 피로해소, 숙취제거에 탁월하다.

복어에 도전장을 내민 정반대되는 생선 갈치. 그런데 늘 먹던 갈치 요리가 아니라 색다른 맛을 내는 음식이 있다. 

먼저 은분을 제거해 비린내를 잡은 갈치를 노릇노릇하게 구운 뒤 유자청 소스를 버무린 파채와 함께 먹는 유자청 갈치구이가 그 주인공이다.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또 다른 갈치 음식은  바로 갈치조림인데, 평범한 갈치조림이 아니다. 큼지막하게 자른 제주산 무에 열무 우거지, 비법 양념을 넣어 한 번 끓여준 뒤 마지막으로 갈치를 넣어 졸인 열무 우거지 갈치조림이다. 갈치를 마지막에 넣어주는 이유는 갈치가 너무 익으면 살이 흐트러지기 때문에 익히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상반된 외모와 식감으로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내는 '복어'와 '갈치'의 이색 궁합을 만나 본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