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여자종합격투기 레전드 함서희가 오는 11월 19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원챔피언십 163번째 대회에서 일본의 히라타 이쓰키와 대결한다.

함서희 vs 히라타 이쓰키 ⓒONE Championship 제공
함서희 vs 히라타 이쓰키 ⓒONE Championship 제공

2021년 3분기까지 함서희는 아톰급 세계 1위로 평가됐으며, 히라타는 2018년 일본 리얼리티프로그램 ‘격투대리전쟁’ 시즌3 우승으로 원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원챔피언십 2위 함서희는 3위 데니스 삼보앙가(25·필리핀)한테 2연승을 거둬 챔피언 안젤라 리(한국어명 이승주·26·미국/캐나다)에 대한 도전권을 인정받았으나 두 체급 챔피언을 꿈꿨던 안젤라 리가 스트로급 챔피언 슝징난(34·중국)을 넘지 못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히라타는 격투대리전쟁에서 더블지 아톰급 챔피언 박보현(한국), K-1 –45㎏ 타이틀 도전자 미오 쓰무라(일본), DEEP –44㎏ 타이틀 도전자 미즈키 후루제(일본)와 경쟁을 이겨냈으며, 원챔피언십 데뷔 후에는 토털 워리어 컴뱃 아톰급 챔피언 앨리스 앤더슨(미국)한테 승리했다.

함서희는 여자 종합격투기 역사를 논할 때 아무리 과소평가해도 30명 안에는 반드시 들어가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에 따르면 30대 중반에 접어든 지금도 모든 체급을 통틀어(P4P 랭킹) 세계 8번째로 강한 여성 파이터다.

한편, 함서희는 2013~2014년 DEEP 주얼스, 2019년 라이진 정상에 오르며 일본 종합격투기 무대를 평정했으며, 원챔피언십을 통해 해외 3개 단체 아톰급 타이틀 획득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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