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비위 혐의 고소된 사건 해명 없이 불특정 다수에 후원금 요청 문자 배포
천안시 시민들과 국민들 더불어민주당 제명 발표를 국회의원 제명으로 오해
박완주 의원은 성비위에 대해 기자회견 등 공식 입장 밝히지 않고 유야무야

[충남=뉴스프리존] 김형태 기자= 박완주 국회의원(무소속, 전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성비위 혐의로 고소된 사건에 대해 해명은 없이 불특정 다수에게 후원금 요청 문자를 배포해 물의를 빚고 있다.

왼쪽부터 박완주 국회의원 후원금 요청 안내문, 박완주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에서 충남도당 위원장 지내던 모습(사진=김형태 기자).
왼쪽부터 박완주 국회의원 후원금 요청 안내문, 박완주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에서 충남도당 위원장 지내던 모습(사진=김형태 기자).

박완주 의원은 지난 2020년 5월 충남 천안시 을지역구 제21대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의정활동을 수행하던 중 최측근으로 알려진 여자 비서로부터 성비위 혐의로 고소돼 언론에서 대서특필했다.

사건이 불거진 2022년 4월 더불어민주당은 언론에 당 차원에서 조사를 실시했다고 발표했고 같은 시기에 박완주 의원 제명을 발표했다.  

천안시 시민들과 국민들은 더불어민주당 제명 발표를 국회의원 제명으로 오해하는 상황임에도 박완주 의원은 기자회견 등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유야무야 지나고 있다.

정리하면 성비위 사건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됐지만 국회의원 직위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성비위 고소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는지 입장은 전혀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10월 28일 오후 4시 39분쯤 불특정 다수에게 ‘후원 계좌’와 ‘연말정산 시 10만 원 미만 전액환급’ ‘연말정산용 후원 영수증 발급’ 등 내용이 담긴 후원 요청 문자가 발송돼 ‘몰염치’라는 비난 목소리가 나오는 실정이다.

아래는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된 문자 내용으로 사진자료에 기재된 내용과 같다. 

‘안녕하세요. 국회의원 박완주입니다. 어느새 10월이 지나가고 오색빛 단풍이 가득합니다.
10월에는 정기국회의 꽃, 2022년 국정감사를 마쳤습니다. 
과방위원은 처음이기에 초선의 마음으로 관련 정책을 면밀히 살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께서 박완주를 믿고 보내주신 후원과 응원에 더 좋은 정치로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항상 건강 유의하십시오. 감사합니다.‘

▶ 후원 계좌
[**]000-0000-0000-00 (예금주:국회의원박완주후원회)
*법인 및 단체명의 후원 불가능
*연말정산시 10만 원 미만 전액환급
*연말정산용 후원영수증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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