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장례식장 등 협조 주문
국가 애도기간 5일까지, 시 주관 공식 축제·행사 취소

[경기=뉴스프리존] 김현무 기자=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 29일 서울 이태원 참사에 대해 “참담하고 황망한 일이 발생했다며, 안양시민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가용 가능한 행정을 최대한 가동하라”고 30일 밝혔다.

최대호 시장 긴급 대책회의 열어 시민 피해 상황 파악 (사진,안양시)
최대호 시장 긴급 대책회의 열어 시민 피해 상황 파악 (사진,안양시)

최 시장은 30일 13시 8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관련 부서장을 소집,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사고와 관련된 시민 상황을 파악하고 조치에 나섰다.

특히 30일 오전 11시 기준 안양시민 사망자 2명, 부상자 1명이 발생한 가운데 “주말을 포함 사고가 완전히 수습될 때까지 시 주관 축제나 행사를 축소 또는 취소하고, 이태원 사고 수습에 집중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 최 시장은 이태원 사고로 불안해하는 시민에게 신속히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피해 상황 접수창구를 즉시 운영하라고 지시했다. 또 사상자 등 피해 가구의 관할 동에 담당 공무원을 일대일 지정해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수습이 완료될 때까지 사고 관련 사상자의 치료와 장례에 관내 병원과 장례식장이 적극 협조할 수 있도록 행정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시는 13시 5분경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재난안전상황실(8045-2225)에서 피해 상황을 접수 중이다. 시청과 구청 당직실을 통해서도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등을 안내하고 있다. 추가 피해 시민이 있는지 경찰서, 소방서 등을 통해 적극 파악하고 있다.

또한 시는 국가 애도기간이 5일까지 운영됨에 따라 시청과 동 행정복지센터에 조기를 게양하고, 사망자를 애도하는 마음으로 전 직원 검은 리본을 패용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이 슬픔을 나누고 애도할 수 있도록 안양역과 안양시청에 합동분향소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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