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원내대변인 “국민들, 국무총리의 유체이탈이 인내하기 어려운 수준" 맹비난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 외신기자회견 농담 논란과 관련해 “더 이상 ‘신문총리’, ‘농담총리’를 필요로 하지 않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월 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총리실 )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월 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총리실 )

3일,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30분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국회내각을 총괄해야 하는 국무총리의 유체이탈이 인내하기 어려운 수준이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태원 참사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총리가 ‘책임을 묻겠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참사에 대한 명시적인 사과와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 표명마저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자신과 정부의 책임을 부정하기 급급하다. 그저 일선 경찰 수준에서 책임을 묻겠다는 의도만 내비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원내대변인은 “더욱이 이태원 참사 관련 외신기자들과의 문답 중 웃으며 농담하는 모습에서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공감은커녕 내각을 총괄할 자격조차 없음도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미 한덕수 총리는 주요 현안을 ‘신문 보고 알았다’며 내각을 총괄할 능력이 없음이 확인되었다"면서, ”‘신문 총리’도 부족해 ‘농담 총리’를 자처하고 있으니 참담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각을 총괄할 능력도 의지도 없다면 한덕수 총리가 자리를 지키는 이유는 무엇입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 원내대변인은 “책임론의 파고가 윤석열 대통령까지 미치지 않도록 막기 위한 마지막 방파제 역할을 자임하는 것입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끝으로 이 원내대변인은 “국민께서 바라는 국무총리는 ‘신문총리’, ‘농담총리’가 아닙니다. 한덕수 총리는 스스로 돌아보고 국민의 물음에 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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