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졸한 정부의 황당한 언론 탄압...불필요한 논란 신속히 결자해지(結者解之)해야”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더불어민민주은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해외순방 MBC 취재 배제에 대해 “정권의 나팔수가 아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국회 과방위원들이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최문봉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회 과방위원들이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최문봉 기자)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위원(고민정, 김영주, 박찬대, 변재일, 윤영찬, 이인영, 이정문, 장경태, 정필모, 조승래 의원)일동은 이날 오전 11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해외 순방 MBC배제는 언론 취재 활동 공간이며 대통령실이 입맛에 맞게 불러주는대로 쓰는 정권의 나팔수가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국회과방위 위원 일동은 “대통령 순방 MBC 배제, 치졸하고 황당한 언론 탄압이다"라고 비판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결자해지하고 순방 준비에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들 위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을 떠나면서 MBC 출입 기자들에게 대통령 전용기 탑승 금지 명령을 내렸다"며“이는 치졸한 정부의 황당한 언론 탄압이다"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본인이 미국 출장에서 이새끼, 바이든, 쪽팔린다며 욕설 논란을 일으키며 외교 참사를 일으켰다면서“ MBC가 논란을 제일 먼저 보도했다는 이유로 출장에 동행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외교안보 참사 유발자 누구입니까"라고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했다.

특히 이들 위원들은 “국민의 세금으로 가는 대통령 해외 출장이다. 대통령이 듣기 싫은 소리 했다고 대통령 마음대로 특정 언론사를 배제하고 왕따시키고 그러면 못쓴다"면서“이런게 치졸한 언론 탄압이고, 이러니까 불통 대통령이라는 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전용기에서의 대통령 행위는 당연히 취재 대상이고 취재공간이다. 이 취재공간에 출입을 금지한 것은 명백한 보도 자유의 침해이고 헌법상 언론의 자유 침해다"라고 규탄했다.

또 이들 위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순방에 민간인인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부인까지 대통령 전용기에 태우지 않았습니까”라고 지적하며 “국민 알권리를 위해 동행하는 언론인은 안된다고 하는 것은 이율배반이다"라고 비난했다.

끝으로 이들 위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부디 이성을 되찾고 해외 순방 준비에 집중하시길 당부한다"면서“불필요한 논란은 신속히 결자해지(結者解之) 하시길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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