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UFC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가 오는 11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시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개최되는 UFC 281 메인 이벤트에서 페레이라를 상대로 타이틀 6차 방어전을 치른다.

아데산야 VS 페레이라 ⓒUFC 제공
아데산야 VS 페레이라 ⓒUFC 제공

아데산야에게 페레이라는 악연의 상대로 킥복싱 무대에서 2차례 패했다. 2016년 중국에서 열린 1차전에서 접전 끝에 판정패했고 2017년 브라질에서 열린 2차전에는 레프트훅을 맞고 KO당했다.

이 경기 후 아데산야는 킥복싱 무대를 떠나 종합격투기(MMA)에 진출했으며, 페레이라는 승승장구해 글로리 킥복싱 미들급-라이트헤비급 두 체급 챔피언이 됐다.

아데산야는 “우리가 과거가 있기 때문에 내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가 있다면 바로 이 경기”라고 말했다.

이어 “적을 완전히 짓밟아버려야 한다. 생명의 흔적이라도 남기면 복수하러 온다”며 “페레이라는 날 브라질에서 죽여야 했다. 이제 내가 그를 완전히 짓밟아버릴 차례”라고 덧붙였다.

반면 페레이라는 “내겐 전혀 사적인 감정 문제가 아니다”라며 “다른 어떤 상대와 싸울 때와 마찬가지로 내 일을 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데산야가 KO패를 어떻게 잊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여전히 그의 마음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 파이트패스 언더카드에는 한국의 최승우(30)가 디 얼티밋 파이터(TUF) 27시즌 우승자 마이크 트리자노(30, 미국)와 격돌한다.

최승우는 “미국에 와서 좋은 환경에서 좋은 코치에게 지도받고, 좋은 선수들과 어울리며 많은 걸 배웠다”며 “강한 선수들과 몸을 섞고 훈련하면서 몸도 강해졌고, 마음도 같이 강해졌다”고 밝혔다.

상대 트리자노에 대해 최승우는 “맷집이 강한 터프한 선수인 거 같다”며 “그렇게 빠르지 않고, 한방이 강한 것도 아니고, 탄력이 뛰어나지도 않지만 꾸준히 전진하는 좀비 같은 스타일”이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최승우는 “미국에 와서 여느 때보다 저는 하루하루 훈련에만 집중하면서 열심히 살았다”며 “내 노력을 생각한다면 무조건 1라운드 KO로 이길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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