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국내 코로나19) 현황 영향은 14일, 2만 명대로 내려 앉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3천765명(국내 발생 2만 3,711명, 해외 유입 54명)으로 확인 되었다.
그러나 2만 3천여 명으로 월요일 기준으로 9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2천621만7천994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4만8천465명)보다 2만4천700명 적어 절반가량으로 줄었다. 이는 주말 진단 검사 수가 줄면서 확진자 수도 적게 집계된 영향으로, 주중 진단 검사 수가 평일 수준을 회복하면 확진자 수도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주 전과 비교해 7일(1만8천665명)보다는 5천100명 많고, 5천여 명 늘어나며 월요일 발표 기준으로 9주 만에 최다로 2주일 전인 지난달 31일(1만8천503명)과 비교하면 5천262명 증가한 것을 보면 코로나19 유행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지난주보다 5천 명 넘긴것은 9주 만에 최다를 기록으로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6만2천260명→6만2천468명→5만5천357명→5만4천519명→5만4천328명→4만8천465명→2만3천765명으로, 일평균 5만1천594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413명으로 48일 만에 다시 4백 명대로 늘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4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 9,709명이다.
한편, 코로나19 겨울 재유행이 본격화하면서 한국은 세계에서 인구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가 됐다. '아워월드인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한국의 인구 100만명당 하루 확진자 수는 981명으로 세인트헬레나(1천852명), 투발루(1천760명), 브루나이(1천130명) 등 인구 50만명 미만인 섬 국가를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많다. 한국을 이어 대만(912명), 그리스(845명), 홍콩(704명), 키프로스(578명), 일본(575명), 뉴질랜드(572명), 이탈리아(438명)가 뒤따랐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2가 백신(개량백신)을 국내 우세종인 BA.5 변이에 대응하는 화이자 2가 개량 백신 접종이 시작한다. 앞서 모더나와 화이자의 BA.1 기반 개량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부터는 화이자의 BA.4/5 기반 개량백신에 대한 예약·당일 접종이 시작한다. 접종 대상은 마지막 접종 또는 감염 이후 120일이 지난 18세 이상 성인이다.
또한, 14일부터 전국 모든 고3 학급과 수능 시험장이 될 학교들이 원격 수업으로 전환됐다. 확진 학생들을 위한 별도 시험장도 추가해서 4,900명까지 응시할 수 있게 준비했다. 지난해에는 하루 확진자가 2천 명대였지만, 지금은 수만 명이 발생하고 있는 데다 처음으로 확진 수험생도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하게 되는 만큼, 돌발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교육과 방역 당국 모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