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14시간 조사, 민주당 "檢, 뭐가 그리 급했나?..조작된 엉터리 영장으로 정진상 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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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14시간 조사, 민주당 "檢, 뭐가 그리 급했나?..조작된 엉터리 영장으로 정진상 압색"
  • 정현숙 기자
  • 승인 2022.11.16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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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증은 제시하지 못한 채 유동규·남욱 등 범죄혐의로 기소된 자의 일방적 진술에만 의존하는 엉터리 수사, 더는 믿을 수 없다"
"아파트를 단 한 번이라도 가봤다면 감히 적지 못했을 허위주장을 영장에 기술한 것인가?"
"유동규, CCTV 피해 계단으로 정진상 찾아가?..CCTV의 사각지대가 없는 구조"

[정현숙 기자]=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15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이 조작됐다고 주장하면서 "하다하다 조작된 진술까지?"라며 그 결론을 뒷받침할 결정적 물증을 제시했다.

이날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엉터리 검찰 수사, 증거로 실체를 밝힌다"라며 "검찰이 압수수색 근거로 제시한 영장을 정밀히 분석했고 그 결과 엉터리로 조작된 영장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15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4시간가량 조사했다.정 실장은 2013∼2020년 성남시 정책비서관·경기도 정책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대장동 일당'에게서 각종 청탁 명목으로 총 1억4천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15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4시간가량 조사했다.정 실장은 2013∼2020년 성남시 정책비서관·경기도 정책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대장동 일당'에게서 각종 청탁 명목으로 총 1억4천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대책위는 “영장에 따르면 검찰은 정진상 실장이 2019년 8~9월 무렵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 5,000만원을 요구했고, 이에 유동규가 자기 돈 1,000만원과 지인에게 빌린 돈 2,000만원, 총 3,000만원을 정 실장에게 줬다고 주장한다”라고 했다.

이어 "유동규가 성남시 A아파트에 있는 정진상의 주거지 앞에 이르러,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CCTV에 녹화되지 않기 위해 계단을 이용하여 5층에 있는 정진상의 주거지까지 이동하였다며 상당히 구체적으로 보이는 근거를 제시했다”라고 검찰의 영장 내용을 설명했다.

하지만 대책위는 “이는 검찰이 정진상 실장에게 뇌물 혐의를 씌우려 했던 핵심 근거였다"라며 "그러나 대책위가 확인한 결과, 검찰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었다”라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정 실장이 2019년 살았던 아파트 사진”을 제시하면서 "유동규가 올라갔다는 계단 바로 앞이자 아파트 동 출입구부터 CCTV가 설치되어 있다. 또한 동 출입구 바로 옆에 경비실이 있어서 드나드는 사람을 다 목격할 수 있고 계단을 이용할 경우 2층부터 자동 등이 켜져서

계단 이용 시 동선이 외부에서 더 잘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아파트로 들어오는 차량 출입구에도 CCTV가 4대나 설치되어 있다"라며 "어디를 어떻게 들어오든 CCTV의 사각지대가 없는 구조"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대책위는 “경비실 직원들에 따르면, 2019년 이전부터 설치되어 있던 CCTV들"이라며 "유동규가 엘리베이터에 설치되어있는 CCTV에 녹화되지 않기 위해 계단을 이용하여 정진상 실장의 주거지로 갔다는 검찰 주장에 정확히 배치되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처럼 특정인의 진술에 의존한 것이 아니라 눈으로 직접 보고 확인할 수 있는 물증”이라며 "가히 ‘인간 사냥’이라 부를 만하다. 치밀하고 구체적이라 진실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검찰 수사가 허술하기 짝이 없는 일방적 진술에 기초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검찰이 표적을 정해놓고, 삼인성호로 없는 죄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뜻"이라고 검찰 수사를 반격했다.

대책위는 “검찰에 묻는다. 뭐가 그리 급했나? 뭐가 그리 급했기에 아파트를 단 한 번이라도 가봤다면 감히 적지 못했을 허위주장을 영장에 기술한 것인가?”라며 “위기에 몰린 윤석열 정권을 구하기 위해 검찰이 앞장서 국면전환 ‘정치 쇼’를 벌인 것 아닌가?”고 주장했다.

이어 "물증은 제시하지 못한 채 유동규, 남욱 등 범죄혐의로 기소된 자의 일방적 진술에만 의존하는 엉터리 수사, 더는 믿을 수 없다"라고 검찰을 직격했다.

대책위는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고형곤 제4차장 검사부터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엄희준 반부패수사1부장, 정일권 부부장까지, 검찰은 이런 허위주장을 버젓이 영장에 적시한 이유에 대해 국민 앞에 낱낱이 해명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13일 MBC 스트레이트는 [대장동 수사 ‘시즌2’… 외나무다리 위 검찰과 이재명] 편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 기소에 초점을 맞춘 검찰의 수사 방향을 짚고는 유동규 전 본부장 진술의 신빙성이 관건이라고 배경을 살폈다.

매체는 최근 재판에 출석한 뒤 법정을 나서던 유 전 본부장을 찾아가 "20억 주기로 하셨던 거는 사전에 약속이 돼 있었던 돈이에요?"라고 인터뷰를 시도했다. 돈 전달 당시의 구체적 상황을 물었더니 유 전 본부장은 "검사한테 물어보라"며 모든 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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