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기업 신속지원센터 간담회…운영현황 점검 및 애로사항 청취
원전산업 일감 발주계획에 대한 설명회 및 개별 상담회도 가져

[경남=뉴스프리존]이진우 기자 =경상남도는 지난 16일 오후 경남테크노파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재로 원전기업 신속지원센터(Help Desk)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과 류명현 경남도 산업통상국장을 비롯해 창원시,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원자력산업협회,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BNK경남은행, 원전기업 12개사에서 관계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지난 16일 오후 경남테크노파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재로 원전기업 신속지원센터(Help Desk)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경남도
지난 16일 오후 경남테크노파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재로 원전기업 신속지원센터(Help Desk)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경남도

이날 간담회는 지난 9월 16일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경상남도, 창원시가 원전산업 정상화를 위해 원전기업 신속지원센터(Help Desk)를 개소한 후 그 성과를 점검하고 기업의 애로사항 청취 및 상담과 향후 원전산업 일감 발주계획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원전기업 신속지원센터는 원전기업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찾아가는 지원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원전기업 신속지원 협의체(얼라이언스)’ 17개 기관이 함께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원전기업의 주요 애로사항은 ▲원전분야 일감부족 ▲신한울 3‧4호기 선발주 시 기존 원전 납품업체 선계약 건의 ▲금융지원 확대 및 이차보전 요청 ▲일감 수주 시 설비투자비용 지원 등이다.

센터는 23개 원전기업을 방문해 61건의 애로사항을 접수했으며, 그중 행정지원, 기술개발, 금융지원, 기업지원 및 수주 건의 등 총 53건을 처리하는 등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해소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난 11일부터 ‘원전기업 신속지원센터 뉴스레터’를 만들어 원전기업 신속지원 협의체에 산재되어 있는 원전기업 지원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해 원전기업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뉴스레터에는 원전산업 관련 사업공고, 입찰정보, 채용공고, 금융상품, 홍보자료, 행사·교육정보 등을 담아 매월 2회 원전기업을 대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이어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발전5사 등은 원전기업을 대상으로 향후 원전 일감 발주 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으며, 원전기업과 지원기관 간 개별 상담회도 개최돼 원전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한편, 경남도는 원전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10월에는 경남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중점산업에 원자력(제조분야)이 추가로 지정받는 성과가 있었으며, 이와 연계해 원전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경남 원자력산업 종합지원센터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향후 경남의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과 기업지원을 위한 거점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내년도에는 원전기업 신속지원센터 지원을 비롯해 원전기업 수요 맞춤형 지원사업, 소형모듈원자로(SMR) 첨단제조공정 기술개발 사업 정부 예타사업 신청, 500억 원 규모의 원전산업 중소기업육성 특별자금 신설 등 원전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통상국장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와 원자력 산업 생태계 복원 정책에 맞춰 경남이 다시 대한민국 원전산업 중심지로 부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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