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데릭 루이스(37, 미국)가 오는 11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개최되는 UFC 메인이벤트에서 신성 세르게이 스피박과 격돌한다.
UFC 최다 KO 기록의 보유자인 루이스는 17승 중 13승이 KO승으로 ‘검은 야수’라는 별명답게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최근 2연패로 부진에 빠진 루이스는 2월에는 타이 투이바사(29, 호주)에게, 7월에는 세르게이 파블로비치(30, 러시아)에게 쓰러지며 4년 만에 처음으로 톱 5 랭킹에서 밀려났다.
상대 스피박은 몰도바 출신의 파이터로 레슬링 실력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그라운드 앤 파운딩이 주무기이며, 최근 2경기 모두 KO승을 거두며 랭킹에 진입했다.
루이스는 “지금 정말 벼랑 끝에 서 있다. 나는 3연패하고 싶지 않다. 한 경기조차 지기 싫다. 질 때마다 스스로 가혹하게 질책한다”며 “이번 주 내가 가진 모든 걸 쏟아 붓겠다. 이제 커리어 거의 막바지다. 모든 걸 제대로 바로잡고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생각하는 승부처가 레슬링이라고 밝힌 루이스는 “내가 본 바로는 스피박이 레슬링을 아주 많이 하는 거 같다. 마음에 든다. 왜냐면 나도 레슬링을 좋아하기 때문”이라며 “경기에서 보여준 적은 없지만 시합에서 어떻게 될지 두고 보자”고 말했다.
이에 스피박은 “데릭은 굉장히 뛰어난 파이터다. 이미 몇 차례 타이틀전을 치렀다”며 “강력한 힘을 가진 선수기에 이에 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 목표는 챔피언이 되는 거다. 그것을 목표로 훈련했다”며 “랭킹을 높이고,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거”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케네디 은제추쿠(30, 나이지리아)와 이온 쿠텔라바(28, 몰도바)가 라이트헤비급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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