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북미 올해의 차'(NACTOY) 최종후보에 현대차와 기아의 3개 차종이 이름을 오르는 등 좋은 평가를 연이어 이어가고 있다.

18일 NACTOY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북미 올해의 차 승용차 부문에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이, 유틸리티차 부문에는 역시 전기차인 제네시스 GV60과 기아 EV6가 올랐다. 최종후보는 부문별 3종씩 총 9종으로, 현대차와 기아 차종이 3분의 1을 차지한다.

지난해 10월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The Future EV Ecosystem for Indonesia' 행사에 전시된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지난해 10월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The Future EV Ecosystem for Indonesia' 행사에 전시된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승용차 부문에서는 혼다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큐라의 인테그라와 닛산 Z가, 유틸리티차 부문에서는 캐딜락 리릭이 경쟁 차종이다. 트럭 부문에서는 쉐보레 실버라도 ZR2, 포드 F-150 라이트닝, 로즈타운 인듀어런스가 1위를 다툰다.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는 추세를 반영하듯 후보로 오른 9종 중 현대차·기아 3종을 포함해 모두 6종이 순수전기차다.

부문별 최종 수상 차종은 내년 1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특별행사와 함께 발표된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앞서 2009년 제네시스, 2012년 엘란트라, 2019년 G70·코나, 2020년 텔루라이드, 2021년 엘란트라가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자동차 전문지인 모터트렌드가 발표하는 '2023년 올해의 차'에서 G90가 선정됐다. G90는 BMW i4, 쉐보레 콜벳 Z06, 혼다 시빅 타입 R 등 20개 이상의 후보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된 안전성, 효율성, 가치, 디자인, 엔지니어링, 주행성능 등 6가지 항목 평가에서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모터트렌드 2023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이상엽 부사장, 제네시스 CCO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모터트렌드 에드워드 로 편집장, 제네시스 북미 호세 무뇨스 사장, 제네시스 북미 최고운영책임자 클라우디아 마르케즈. (사진=현대자동차그룹)
모터트렌드 2023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이상엽 부사장, 제네시스 CCO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모터트렌드 에드워드 로 편집장, 제네시스 북미 호세 무뇨스 사장, 제네시스 북미 최고운영책임자 클라우디아 마르케즈.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시상식은 17일(현지시각) 개막한 '2022 LA 오토쇼'에서 개최됐다.

모터트렌드는 G90에 적용된 외장 디자인과 첨단 신기술, 화려하고 다양한 편의사양 등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심사위원들은 또한 G90가 여유로운 사양과 함께 직관적인 사용성으로 탑승객을 맞이한다고 평가했는데, 특히 버튼으로 도어를 부드럽게 닫을 수 있는 이지 클로즈 기능은 물론 리클라이닝과 마사지 기능 등이 적용된 후석 공간이 강점이라고 덧붙이며, G90가 세계에서 가장 편안하고 매력적인 럭셔리 세단이라고 총평했다.

올해는 아이오닉 5가 EV 최초로 ‘올해의 SUV’에 선정되며 현대차그룹이 모터트렌드가 선정하는 최고의 상을 모두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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