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전국집중 촛불집회 참석 호소한 안진걸 소장 "이준석·김재원도 고백하고 자백하지 않았나"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촛불행동이 주최하는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집회 사회자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이태원 참사에서 이자들 한 짓 보셨는가? 이래도 퇴진사유 아닌가? 이래도 탄핵사유가 안 되나"라며 '윤석열 퇴진' 운동에 머뭇거리는 이들을 향해 적극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안진걸 소장은 지난 14일 '오마이TV'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 출범)100일 됐을 때 (윤석열 퇴진 집회)시작하자 '6개월도 안돼서 퇴진운동 시작하느냐' 그랬다. 그래서 기다렸다. 지금 7개월째 되면서 6개월이 지났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진걸 소장은 "6개월 전에 퇴진시키지 말라는 법 있나? 허니문이라는 건데 6개월까지 하라는 규칙이 어딨나"라며 "100일정도 했는데 도저히 아니라면 주권자들이 반품 요청을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안진걸 소장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고 한 점과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대통령실의 대응은 성한 곳이 없다'고 한 점을 거론하며, "자기들이 고백하고 자백했는데 오히려 웃긴 것이 진보개혁 시민단체들이나 양대노총이나 야당이 '6개월이 아직 안 됐으니까 지켜봐야 한다' 이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진걸 소장은 "그런 신중함 존중했으니까 지금 상황에 대해서 이제 답을 내놓으라"며 행동에 적극 나서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안진걸 소장은 촛불집회에 대해 "광화문 광장에서 하는 게 가장 안전하고 가장 많이 왔는데 오세훈과 경찰이 협조를 안해준다. 무조건 집회 못하게 한다"라면서도 "저희는 무조건 평화적으로 합법적으로 안전하게 한다"라고 강조했다. 19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전국집중 촛불집회 역시 시청역에서 숭례문(남대문)까지 무대가 설치된다.
안진걸 소장은 전국집중 촛불집회 규모에 대해 "남대문앞 도로까지 꽉 차면 현장에서 10만~15만명 모이는 거고, 연인원은 20~30만(될 것)"이라며 "남대문 뒤로 연결되면 50만명 정도도 소화된다"고 전망했다.
이번 10.29 참사(이태원 참사)의 언론보도는 BBC, 가디언, 뉴욕타임스 등 도리어 외신에서 더 상세히 볼 수 있다. 이번 참사에 대해 책임회피와 꼬리자르기, 그리고 희생자·부상자 명단 감추기 등으로 일관하는 윤석열 정부에 발맞춘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은 물론, 주요 일간지에선 보도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
안진걸 소장은 '조선일보'가 촛불집회를 '이태원 참사 간판으로 내건 집회'라고 표현한 데 대해 "어떻게 그런 표현을 쓰나"라며 격분했다. 그는 당초 지난 5일 집회를 취소하려고 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안진걸 소장은 "'한 주만 쉬어가자. 너무 고통스럽지 않느냐. 죄송하다' 했더니, 시민들이 '애도도 추모도 근조도 못하게 하고 영정도 위패도 없는데, 촛불행동이 제대로 추모하는 자리 만들어달라'(고 했다)"며 "저희는 구호도 안 외쳤는데 시민들이 '윤석열은 퇴진하라' '책임져라'(고 외쳤다)"라고 했다. 그는 "주최자나 사회자는 구호 안 외치는데 시민들이 얼마나 답답하면 (그랬겠나)"라며 "추모집회만 6~7만명 정도 모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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