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삼 목사 "윤석열·김건희, 아주 쌍으로 나라 말아먹고 있다", "MBC 격하게 응원한다. 월드컵도 MBC만 봅시다"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우리는 아직도 희생자들의 이름을 제대로 부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얼굴도 모르는 가짜애도를 강요당했습니다. 이분들이 부끄럽습니까? 이분들이 무슨 죄인입니까? 유족을 갈라놓고 만나지도 못하게 했습니다. 유족들이 힘을 모을까봐 두려운 것입니까?"

19일 저녁 촛불행동이 주최한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15차 촛불집회에서 약 40만명(주최측 추산)의 시민들이 참가했다. 전국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 집회가 열린 시청역과 숭례문(남대문) 사이 도로로 모여들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시작한 사전집회는 본집회와 용산 대통령실 방향으로의 도로 행진까지 거치며, 오후 8시 30분경 모두 마무리됐다. 

이 자리에서 촛불행동 종교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양희삼 카타콤교회 목사는 발언을 통해 "언제부터 대한민국이 이렇게 부끄러운 나라가 되었나? 눈떠보니 선진국이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후진국이 되어버렸다. 비통하다. 누구 때문인가"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했다. 그는 또 "왜 서운하게 한 명은 빼시느냐"라며 김건희 여사도 직격했다.

양희삼 목사는 "윤석열 김건희가 우리를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 아주 쌍으로 나라를 말아먹고 있다"며 "윤석열은 먹는 것 외에는 아무 관심이 없는 거 같다. 술먹고 나라를 해먹고 국민들을 잡아먹고 있지 않느냐"라고 목소릴 높였다. 그는 "어떻게 나라가 6개월만에 이렇게 망가질 수 있나"라고 외쳤다. 사진=고승은 기자
양희삼 목사는 "윤석열 김건희가 우리를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 아주 쌍으로 나라를 말아먹고 있다"며 "윤석열은 먹는 것 외에는 아무 관심이 없는 거 같다. 술먹고 나라를 해먹고 국민들을 잡아먹고 있지 않느냐"라고 목소릴 높였다. 그는 "어떻게 나라가 6개월만에 이렇게 망가질 수 있나"라고 외쳤다. 사진=고승은 기자

양희삼 목사는 "윤석열 김건희가 우리를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 아주 쌍으로 나라를 말아먹고 있다"며 "윤석열은 먹는 것 외에는 아무 관심이 없는 거 같다. 술먹고 나라를 해먹고 국민들을 잡아먹고 있지 않느냐"라고 목소릴 높였다. 

양희삼 목사는 "어떻게 나라가 6개월만에 이렇게 망가질 수 있나"라고 외쳤다. 그는 "민생경제 외교국방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가 없다. 불안해서 잠을 잘 수가 없다"라며 "윤석열 당신의 정체는 무엇인가? 일본이 보낸 간자인가? 어떻게 우리 해군이 일본 전범기에 대고 경례한단 말인가"라고 목소릴 높였다.

한국 해군은 지난 6일 일본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 기념 국제관함식에서 '전범기(욱일기)'가 달린 호위함 ‘이즈모’에 거수경례를 하며 파장을 키웠다. 그럼에도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국회 답변에서 "자위함기에 대해서 경례한 것이 아니고, 주관하는 국가의 대표가 승선한 함을 향해 경례한 것"이라고 변명했다.

양희삼 목사는 "울분에 찬 분노가 끓어오르지 않을 수 없다. 용서할 수가 없다. 지금도 일본이 원하는 것을 못해줘서 안달난 인간 아니냐"라며 '친일외교, 굴종외교'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거듭 직격했다.

양희삼 목사는 "외교에선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군도 없다. 기본 중의 기본도 모르는 자가 대통령이라 한다"라며 "미국이라면 무조건 헬렐레하고, 중국과 러시아에는 척지고 있다. 북한과는 전쟁도 불사하겠다고 한다. 줄다리기 외교가 우리가 돌파해갈 수 있는 길"이라고 직격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 회원국과 미국, 중국, 러시아 등 17개 국가 정상이 함께한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 러시아와 중국을 정면으로 들이받은 발언을 한 바 있다. 

양희삼 목사는 특히 윤석열 정부가 희생자 명단마저 감추는 데 대해서도 "우리는 아직도 희생자들의 이름을 제대로 부르지 못하고 있다. 얼굴도 못하는 가짜애도를 강요당했다"라며 "이분들이 부끄러운가? 이분들이 무슨 죄인인가? 유족을 갈라놓고 만나지도 못하게 했다. 유족들이 힘을 모을까봐 두려운 것인가"라고 직격했다. 사진=고승은 기자
양희삼 목사는 특히 윤석열 정부가 희생자 명단마저 감추는 데 대해서도 "우리는 아직도 희생자들의 이름을 제대로 부르지 못하고 있다. 얼굴도 못하는 가짜애도를 강요당했다"라며 "이분들이 부끄러운가? 이분들이 무슨 죄인인가? 유족을 갈라놓고 만나지도 못하게 했다. 유족들이 힘을 모을까봐 두려운 것인가"라고 직격했다. 사진=고승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당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국제법 위반이자 우크라이나 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우크라이나의 주권, 영토 보전 및 정치적 독립이 반드시 존중돼야 하고,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인도적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발언했다. 즉 이는 러시아를 정면으로 들이받은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또 중국을 향해선 “남중국해는 규칙 기반의 해양 질서를 수호하는 평화와 번영의 바다가 돼야 한다”라며 “유엔해양법협약을 포함한 국제법의 원칙에 따라 항행 및 상공 비행의 자유가 보장돼야 하고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라고 직격한 바 있다. 남중국해는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이 영유권을 서로 주장하는 영토 분쟁 지역인데, 이런 민감한 사안을 정면으로 건드린 것이다.

한국은 중국·러시아와 경제적으로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수출국이자 무역국이며, 러시아도 역시 한국 기업 입장에선 대표적 인기시장으로 꼽히는데다 원유·천연가스 등을 수입하는 시장이기도 하다. 이러한 민감하고 무모한 발언은 중국·러시아의 경제적 보복 가능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며, 현지에 진출해 있는 기업들 입장에선 치명상을 입을 가능성이 커진다.

양희삼 목사는 "대통령 지지율이 29%인데 지지하는 이유 1위가 '모른다'고 한다"며 "대통령이 얼빵하니 지지자들도 제정신이 아니다. 당신들은 잠이 오고 밥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는가"라고 직격하기도 했다. 그는 "IMF와 같은 위기가 다시 올지도 모른다고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피눈물 흘리고 세상을 등지는 일 보아야만 그 때 정신을 차리겠나. 그렇게도 많은 사람이 죽어야만 깨닫겠나"라고 목소릴 높였다.

최근 김진태 강원지사가 일으킨 '레고랜드' 빚보증 이행 거부사태는 한국 시장의 신뢰를 단숨에 붕괴시키면서, 시장에 돈이 돌지 않게 되는 치명적인 악영향을 낳아 증권사와 건설사 등의 연쇄부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가 약 2천억 못 갚겠다고 벌인 '배째라' 사태로 인해 현재 정부와 금융당국이 180조를 투입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수습 가능할지 확실치 않다.

양희삼 목사는 또 "영부인이라는 위인은 하라는 짓은 안하고 '빈곤 포르노'나 찍고 있다. 포르노라고 하니 국힘이 발끈한다"라며 "평소에 하던 짓이 들켜서 그러나보다. 정상들이 모인 만찬자리에선 빨리 나가라고 하는 싸구려 손짓이 카메라에 잡혔다. 손짓은 김건희가 했는데 왜 우리가 쪽팔려 죽어야 하나"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그는 "해외순방했는데도 지지율이 떨어지는 역대 최악의 정권"이라고 거듭 직격했다.

양희삼 목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일으킨 MBC 동남아 순방 전용기 탑승 배제 파장에 대해 "'내편 안들어줬으니 너는 내 비행기 타지마' 비행기가 지꺼냐"라며 "욕은 자기가 해놓고 왜 MBC를 탓하나? 사고는 자기가 쳐놓고 왜 MBC를 탄압하나? MBC를 격하게 응원합시다. (카타르)월드컵도 MBC만 봅시다"라고 돌려주기도 했다. 사진=고승은 기자
양희삼 목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일으킨 MBC 동남아 순방 전용기 탑승 배제 파장에 대해 "'내편 안들어줬으니 너는 내 비행기 타지마' 비행기가 지꺼냐"라며 "욕은 자기가 해놓고 왜 MBC를 탓하나? 사고는 자기가 쳐놓고 왜 MBC를 탄압하나? MBC를 격하게 응원합시다. (카타르)월드컵도 MBC만 봅시다"라고 돌려주기도 했다. 사진=고승은 기자

양희삼 목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일으킨 MBC 동남아 순방 전용기 탑승 배제 파장에 대해 "'내편 안들어줬으니 너는 내 비행기 타지마' 비행기가 지꺼냐"라며 "욕은 자기가 해놓고 왜 MBC를 탓하나? 사고는 자기가 쳐놓고 왜 MBC를 탄압하나? MBC를 격하게 응원합시다. (카타르)월드컵도 MBC만 봅시다"라고 돌려주기도 했다. 이같은 파장의 배경은 MBC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중 욕설 파문을 그대로 전하고, 김건희 여사의 표절논문 건을 심층적으로 파헤친 데 대한 '뒤끝'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양희삼 목사는 이번 10.29 이태원 참사에 대해 책임회피와 꼬리자르기로 일관하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 "사랑하는 우리아들딸들이 희생당했다.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청년들이었다. 그런데 누구하나 책임지지 않고 있다"라며 "소방관들과 힘없는 경찰관들에게 책임 돌리고 있다. 목숨 바쳐 희생자들 구한 분들에게 책임 돌리고 있다. 천벌받을 놈들"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윤석열 소방관은 건드리지 마라!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는다"라고 거듭 일갈했다.

양희삼 목사는 특히 윤석열 정부가 희생자 명단마저 감추는 데 대해서도 "우리는 아직도 희생자들의 이름을 제대로 부르지 못하고 있다. 얼굴도 못하는 가짜애도를 강요당했다"라며, "이분들이 부끄러운가? 이분들이 무슨 죄인인가? 유족을 갈라놓고 만나지도 못하게 했다. 유족들이 힘을 모을까봐 두려운 것인가"라고 직격했다.

양희삼 목사는 "촛불행동은 10.29 참사 대책본부 구성해서 유족들과 함께하겠다. 오늘도 유족분들을 위한 천막을 만들고 기다렸고 한 분이 천막에 와 계신다. 앞으로도 집회때마다 천막을 세울 것이며, 성직자들과 교수 상담전문가들이 여러분들을 계속 기다릴 것"이라며 "슬퍼만 할 수 없고 좌절만 할수도 없다. 저의 애도는 저 추악한 자들과 싸우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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