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들의 윤택한 삶 위해 2012년 창단
수동적 봉사활동을 넘어 소통을 통해 진행된 능동적 봉사

[전남=뉴스프리존]강승호 기자= 광양제철소 사랑나누기 봉사단이 지난 22일 광양시 광영동에서 홀몸어르신 이사 도우미 활동에 나섰다.

광양제철소 사랑나누기 봉사단이 홀몸어르신 이사도우미 봉사활동에 나섰다.
광양제철소 사랑나누기 봉사단이 홀몸어르신 이사도우미 봉사활동에 나섰다.

광양제철소 임직원 66명과 89명의 직원 가족들로 구성된 사랑나누기 봉사단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주변 이웃들이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2년 창단됐다.

이들은 지역 어르신들의 결식을 예방코자 매일 오전 7시면 광양읍에 위치한 무료급식소에서 음식준비 및 식사지원, 도시락 배달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이사 도우미 활동은 광영동에 거주 중인 홀몸 어르신이 일손 부족으로 이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광영동사무소의 연락을 받아 어르신의 두 손이 되어드리고자 진행됐다.

홀몸 어르신 가정에 도착한 봉사자들은 오랜 시간 사용하던 옷가지, 가구, 냉장고, 세탁기와 같이 크고 무거운 이삿짐을 나르고 옮기는 등 어르신이 이사할 행복한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활동을 진행했다.

또 이들은 이삿짐을 나르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뒷정리를 위해 남아 가구가 있던 자리에 남은 먼지, 가구를 옮기는 과정에서 생긴 얼룩 등을 깔끔히 치우는 것도 잊지 않았다.

특히, 이번 홀몸 어르신 이사 도우미 활동은 봉사단이 선택적으로 수혜자를 선정해 진행하는 수동적 봉사를 넘어 수혜자와의 소통을 통해 진행된 능동적 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도우미 지원을 받은 어르신은 “나이가 있어 이삿짐을 포장하고 무거운 짐을 나르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를 사랑나누기 봉사단이 해결해 줬다”며, “갑작스러운 부탁에도 흔쾌히 발벗고 나서 준 봉사단원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지역 노인들의 노후를 위한 노인일자리사업 발전 기여를 인정받아 ‘전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고, △독거노인 마음이음 사업 △생일상 차려드리기 △홀몸어르신 가정 도배 지원 등 지역사회의 어려움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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