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동화약품은 지난 8일, 디지털 치료제(약물은 아니지만 의약품과 같이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앱, 게임 등의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 기업 하이(대표이사 김진우)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로 동화약품은 하이의 주력 제품인 범불안장애 치료제 '엥자이렉스'(Anzeilax)를 비롯한 개발 중인 디지털 치료제의 국내 판매권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갖게 됐다. 또 신규 디지털 치료제의 공동 기획 및 개발, 국내 디지털 치료제의 글로벌 공동 진출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하이는 2016년에 창업한 디지털 치료제 전문 개발기업이다. 디지털 바이오 마커와 AI(인공지능) 에이전트를 통해 진단에서 치료까지 가능한 디지털 표적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2021년 12월, 범불안장애 치료제인 '엥자이렉스'의 확증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디지털 치료제는 고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다. 앞으로 개발할 디지털 치료제는 약물치료만으로 치료가 어려운 CNS(중추신경계) 질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이번 전략적 투자로 양사의 역량을 발휘하여 선도적인 CNS 질환 디지털 치료제 개발 및 상용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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