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자 재취업 교육 등 일자리 창출 성과, 작년보다 178명 증가
자동차, 기계, 항공산업 등 위기산업 지원으로 고용 창출 효과
김해·사천 고용안정선제대응지원센터 신설…고용서비스 지역 확대

[경남=뉴스프리존]이진우 기자 = 경남도는 고용노동부와 함께하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운영으로 위기산업 분야에서 1390명이 재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은 고용위기 우려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일자리 대책으로위기산업(자동차, 기계, 항공산업 등)의 장기화된 어려움을 극복하고 산업 전환과 고도화를 지원해 고용안정 및 신성장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경남도 스마트공장 운영관리 인력양성 교육 모습 ⓒ경남도
경남도 스마트공장 운영관리 인력양성 교육 모습 ⓒ경남도

경남도에 따르면, 올해 총 95억 원을 투입 △도내 실직자 대상 재취업 역량강화 교육 △채용장려금 지급 △위기산업 기업 대상 애로기술 해소 및 근무환경 개선사업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센터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11월 20일까지 1390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이는 당초 목표인 1276명을 초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보다는 178명이 증가한 인원으로 연말까지 채용인원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퇴직자와 구직자를 위해 심리안정·취업지원 프로그램, 모의면접·이력서 코칭, 지역중소기업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도내 대학교와 유관기관은 자동차, 항공, 기계 등 위기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훈련과정을 개설해 실직자와 구직자를 훈련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호응도 좋았다. 지역 항공부품 기업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구직자 A씨는 “항공부품기업에 관심은 있었지만 정보가 부족해 지원을 주저하고 있었는데 기업의 주요 업무와 복지 등을 알게 되어 입사지원 시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자동차, 기계, 항공산업 등 위기를 맞은 주력산업 기업체 61개를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및 공정개선, 경영컨설팅 등을 지원하여, 해당 기업들이 114명을 신규 채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경영컨설팅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 중 2개사는 연구과제 공모에 3건(4억 원)이 선정됐으며, 과제 수행을 위해 연구원을 신규 채용하는 등 지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는 늘어나는 고용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8월 김해와 사천지역에도 고용안정 선제대응 센터를 개소했으며, 센터에는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고용위기 노동자를 더 가까이에서 상담·지원하고 있다.

김창덕 경남도 일자리정책과장은 “내년에는 사업추진 4년 차를 맞아 더욱더 내실화를 기해 위기산업 노동자와 기업들이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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