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뉴스프리존]장연석 기자= 경북 문경시는 지역주민의 오랜 염원인 중부선 문경~김천 철도 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됐다고 28일 밝혔다.

문경~김천 중부선 철도 예타 통과 기념(사진=문경시)
문경~김천 중부선 철도 예타 통과 기념.(사진=문경시)

문경~김천 중부선철도 사업은 총사업비 1조331억원, 연장 69.8km의 단선전철 건설사업으로 수서~문경 간 중부내륙철도와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 사이의 미연결 구간의 철도를 연결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지난 2019년 5월 착수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문경시는 김천·상주시와 함께 서명 운동을 실시하여 3개 시의 인구 중 80%가 넘는 24만5000명의 서명을 받아 대통령실을 포함 중앙부처에 탄원서 전달과 총리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에 호소문을 제출하는 등 수십 차례 관련 부서를 방문해 예타 통과를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수차례의 국회 토론, KDI 앞 1인 릴레이 피켓팅 등 예비타당성 조사의 신속한 통과를 위해 3년 6개월이라는 조사 기간 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모든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간절함을 호소했다.

문경시의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16일 개최된 문경~김천 중부선 철도 예비타당성조사 종합평가회의(AHP)에서 비용편익분석(B/C) 결과가 기준값 1.0 보다 낮은 0.58 정도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문경·상주·김천시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정책성 분석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8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극적으로 예타를 통과시켰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김천 중부선 철도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됨에 따라 문경시는 수도권, 남부권이 연결되는 철도 교통 중심지로서 지역경제 신 성장의 중심축이 되어 등 인적·물적 교류가 활성화되고 기업, 대학교 유치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함께 노력해 주신 문경시민, 중앙부처, 경북도 등 모든 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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