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한·사우디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융합예술대학원 오만철 교수의 ‘오만철 도자회화 특별전’이 열린다.

사우디 대사관의 초청을 받아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도자회화 작품 외에도 새롭게 연구해온 도자 옻칠 회화, 목판 옻칠 회화 등 한국적인 문화와 서정성을 모티브로 한 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한·사우디 수교 60주년 기념 '오만철 도자회화 특별전' 개최(사진=세종대 제공)

이번 도자회화는 오만철 교수 작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도자를 전공한 오만철 교수는 백자도판에서 매화, 소나무, 대나무, 달항아리 등 한국적 정서가 담긴 소재들을 그려 직접 1330℃ 고온의 가마에 구워내는 도자회화 작업을 지난 20여 년간 펼쳐왔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많이 다루고 있는 달항아리는 아주 일그러지지도 않았으며 둥그런 원을 그리는 것도 아닌 것이 어리숙하면서도 순진한 아름다움에 정이 가는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형태 또한 현대적 미니멀리즘과 잘 맞아떨어진다.

오만철 교수는 도예의 한 부분이었던 회화를 ‘도자회화’라는 새로운 순수 예술 장르로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한국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오만철 교수는 “한국과 사우디 간 경제협력으로 사우디 국민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시점에 전시가 마련된 것이 뜻깊다. 앞으로도 세계 방방곡곡에 문화 전도사로서 K-Art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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