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동아에스티 R&D 총괄 박재홍 사장이 "중점 치료영역을 항암, 면역·퇴행성뇌질환 등으로 선정하고 연구, 개발, 마케팅 본부간 협력을 기반으로 전략을 수립 및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달 1일 창립 90주년을 두고 2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창립 90주년 기념행사에서 "R&D(연구개발)부문에서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새로운 방향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향후 10년의 미래 준비전략'에 대한 전략발표에서 첫 번째 연자로 나선 박 사장은 "앞으로 공격적인 오픈 이노베이션과 VC(벤처투자) 등 사업개발을 적극 활용, 신규 R&D(연구개발) 파이프라인 구축과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동아쏘시오그룹 창립 90주년 기념식에서 각 사 CEO들이 임직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민영 동아에스티&참메드 대표이사 사장, 박재홍 동아에스티 R&D총괄 대표이사 사장, 김경진 에스티팜 대표이사 사장, 최경은 에스티젠바이오 대표이사 사장, 박윤이 아벤종합건설 대표이사 사장, 이성근 DA인포메이션 대표이사 사장,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쏘시오그룹 창립 90주년 기념식에서 각 사 CEO들이 임직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민영 동아에스티&참메드 대표이사 사장, 박재홍 동아에스티 R&D총괄 대표이사 사장, 김경진 에스티팜 대표이사 사장, 최경은 에스티젠바이오 대표이사 사장, 박윤이 아벤종합건설 대표이사 사장, 이성근 DA인포메이션 대표이사 사장,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 (사진=동아쏘시오그룹)

이번 행사는 동아쏘시오그룹 창립 90주년을 기념하고, 'New Flow, New Shift'라는 슬로건과 함께 지난 90년의 성과와 경험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서 다음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기 마련됐다. 이날 사업 및 성장 전략발표를 통해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 에스티팜, 동아제약의 CEO들은 임직원들에게 비전과 전략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기념식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에스티팜, 에스티젠바이오, 아벤종합건설, DA 인포메이션, 동아오츠카, 동천수, 용마로지스, 수석, 한국신동공업, 참메드 등 총 13개사 대표 이사들과 임원, 사외이사, 퇴직사우들의 모임인 동우회 회장이 참석했으며, 전 그룹사 직원들은 줌(ZOOM)과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기념식에 참여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정재훈 부사장은 '100년 기업의 경영원칙과 리더십'에 대한 전략발표에서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역할은 그룹 내 유무형 가치를 발견하고 만들어 내는 '그룹 밸류 크리에이터'다"라며 "진정성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그룹 구성원과 회사의 성장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견고한 목적의식과 원칙을 지키며, 파괴적인 혁신이 가능한 창의적인 생각을 지원하는 경영 원칙을 적극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올바른 리더는 전문성을 기반한 역할 수행, 구성원 행복 몰입 환경조성, 올바른 가치관으로 타의 모범이라는 선한 영향력을 구성원들에게 줄 수 있는 리더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에스티팜 대표이사 김경진 사장은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방향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용기와 정확한 방향성이 필요하다"며 "에스티팜은 생명을 살리는 혁신 기업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게임 체인저가 되고자 인재혁신, 기술혁신, 경영혁신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티팜은 케미컬 위주의 CMO(항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에서 현재는 올리고 핵산치료제 CDMO(항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 및 위탁생산)로 전환 및 다양한 분야로도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mRNA 코로나 백신 개발은 그 일환으로, 한국의 감염병 대응 전략 구축을 위해 관계사들과 지속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동아제약 대표이사 백상환 사장은 "소비자 중심의 헬스케어 전문기업 위상을 공고화하기 위해 사업경쟁력 확보, 신사업 강화 및 신성장 동력 확보, 프로세스 혁신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OTC(일반의약품)부문에서는 전문 연구인력 확보 및 R&D 투자 확대 등을 통해 No. 1 Player로 도약하고, H&B(헬스 앤 뷰티)부문에서는 건강기능식품 대형 브랜드 개발과 기능성 생활용품 대행 브랜드 강화, 더마 화장품 해외 수출 확대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업무 프로세스 혁신으로 미래성장을 위한 확고한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아쏘시오그룹은 1932년 '국민 건강과 행복'을 염원했던 창업주 고(故) 강중희 회장의 신념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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