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2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6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격년으로 열리는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올해로 34년째를 맞이한 여성 신인 문학상이다. 대상작에는 김은혜 씨의 소설 '두번째 엄마'가 선정됐다. 부모에 대한 딸의 복합적인 감정을 그려낸 작품으로 "모성에 대한 주제의식이 돋보이며 세련된 문장과 서사 구조를 차분하게 전개하는 솜씨가 뛰어나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제16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시상식에서 동서식품 이광복 대표(왼쪽)와 대상 수상자 김은혜 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서식품)
제16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시상식에서 동서식품 이광복 대표(왼쪽)와 대상 수상자 김은혜 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서식품)

금상은 채연우 씨의 '복제인간 로이'(시 부문)와 윤국희 씨의 '차가는 달이 보름달이 될 때'(수필 부문), 김영인 씨의 '엄마는 1학년'(아동문학 부문)이 수상했다.

이번 동서문학상은 지난 5월 23일부터 약 5개월간 시, 소설, 수필, 아동문학(동화, 동시) 등 4개 부문을 공모했다. 총 1만 8539편의 응모작이 출품됐으며 기초심, 예심, 본심 등 3차에 걸친 한국문인협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484개작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동서식품은 대상작 상금 1000만 원을 포함해 484명의 수상자에게 총 79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1명) 및 금상(3명) 수상자에게는 종합문예지 '월간문학'에 작품이 수록되는 등단 기회와 한국문인협회의 입회자격도 부여한다. 동상 이상 수상자(24명)의 작품은 종이책 및 전자책(e-book)으로 발간되는 '제16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수상작품집'에 수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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