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강전투와 진포대첩을 통한 금강하구·장항의 역사 재조명

[충남=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백강전투와 진포대첩의 격전지였던 금강하구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학술 세미나가 열린다고 2일 밝혔다.

대동여지도에 표시된 금강하구.(사진= 서천군청)
대동여지도에 표시된 금강하구.(사진= 서천군청)

서천군이 주최하고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이 주관하는 ‘금강하구의 문화’ 학술 세미나는 오는 9일 서천문화원 2층 강당에서 백강전투(白江戰鬪)와 진포대첩(鎭浦大捷)으로 보는 장항의 역사를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세미나는 총 5개 주제로 구성되며, 1부 기조 발표에서는 △백강구 전투와 백제 말기 한일관계(나행주/건국대 교수), △고려말 진포구 대첩의 군사적·역사적·정치적 의의(이영/방송통신대 교수), △고고학적으로 본 장암진성과 서천포(서정석/공주대 교수), △서천 장암진 일대의 지형적 특성과 입지 조건 검토(이찬희/공주대 교수), △서천군의 해양·역사자원 활용 방안(문경호/공주대 교수) 순으로 발표가 진행된다.

주제별 연구자들의 발표가 끝난 후 윤용혁 공주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으로 이어진다.

금강하구 장면.(사진= 서천군청)
금강하구 장면.(사진= 서천군청)

문헌에 등장하는 역사적 사실과 그동안의 고고학적 발굴 결과를 토대로 금강하구의 역사·문화를 심층적으로 살펴, 지형적 특성과 입지 조건을 통해 옛 금강하구의 선박처(선박 정박지) 추정지의 학술 연구 결과 발표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서천군이 지닌 풍부한 역사 해양자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금강하구와 장항의 과거와 미래에 대한 심도 있는 학술 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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