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수출에 힘입어 10월 무역수지 3개월 만에 흑자 전환
道, 기업 현장애로 해소 등 도내 기업 지속 지원

[경남=뉴스프리존]이진우 기자 = 10월 경남 경제는 생산·소비·투자·수출 지표 모두가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의 10월 산업활동 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경남도 주력업종인 조선업, 자동차, 기계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10월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전국은 1.1% 감소에도 불구하고 경남은 8.8% 증가해 전국 평균을 월등히 상회했다.

경남도청 전경 (사진=경남도)
경남도청 전경 (사진=경남도)

특히, 전년동월대비 광공업 생산 부분은 2021년 9월 감소 이후 13개월 연속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도 전년동월대비 전국은 3.9% 감소했으나, 경남은 백화점(7.8%), 대형마트(9.1%) 소비가 증가해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수주액 역시 9,293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4.4% 증가했으며, 특히 공공부문에서 공사 수주금액이 170.1%가 증가했다.

또한,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인한 소비위축과 고환율로 인한 최근의 대외거래 적자 등은 경남 경제의 불안 요인이었으나 방산 수출에 힘입어 경남의 10월 무역수지는 3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한편, 10월 경남의 광공업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4.8%p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전년동월대비 광공업 분야 취업자 수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경남의 제조업 상황이 호전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2023년 국내경제는 주요국 경기 동반 부진으로 인한 성장률이 낮아지고 물가는 높은 수준을 보여 ‘저성장-고물가’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도 역시 이러한 기조를 크게 벗어나기는 어려우나 최근 경제지표의 회복세와 대표 산업의 생산활동을 배경으로 기업하기 좋은 경남이 되도록 도내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도내 기업들이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기업 현장의 애로를 파악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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