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내년 3월 선거와 관련 비방 목적 심각“밝혀
조합원들, 조합장 고발사건 엄정하고 신속 수사 촉구
”네거티브 목적 비방에 대해 강력히 법적 대응하겠다”

[전남=뉴스프리존] 조완동 기자= 목포농협 일부 조합원들이 내년 3월에 치러질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조합장을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목포농협 일부 조합원과 준조합원 등 30여명이 지난 7일 오후 목포경찰서 앞에서 조합장 고발 사건에 대해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목포농협 일부 조합원과 준조합원 등 30여명이 지난 7일 오후 목포경찰서 앞에서 조합장 고발 사건에 대해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목포농협 조합원과 준조합원 등 30여명은 지난 7일 오후 2시 목포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목포경찰에서 수사 중인 목포농협 조합장의 위법행위에 대한 고발사건을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목포농협 조합장이 지난 6월 28일 업무상횡령과 배임 및 뇌물수수, 농협협동조합법위반,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으나 수사가 지지부진하다”고 밝혔다.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된지 5개월이 지났으나 고발인 조사 2회와 참고인 조사 1회 등에 그친 채 또다른 참고인과 피고발인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발장에는 목포농협 조합장이 북항지역 매장부지를 시가의 3-4배가 높은 가격에 매입하고, 농협중앙회 이사로 출마한 뒤 지지를 부탁하며 농협공금 4000여만원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사회 의결없이 부동산을 81억원에 매입하고 품앗이 채용 등 업무방해, 직원인사교류 및 승진인사 등을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뇌물수수 등 5건의 혐의에 대해 수사를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목포경찰은 지난달 29일 목포농협으로부터 수사에 필요한 서류와 조합장 휴대폰 등을 제출 받았다.

기자회견을 통해 이들 조합원과 준조합원들은 “경찰의 의도적인 수사지연과 소위 뭉개기 수사,편파수사의 의혹은 없어야 한다”면서“고발사건을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 의법처리 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목포농협 박정수 조합장은 “이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고발내용은 확인되지 않은 루머로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내년 3월에 치뤄질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비방할 목적이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어 박 조합장은 “허위사실에 근거한 고발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는 가운데 네거티브 목적의 비방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정수 조합장은 지난 7일 일부 조합원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고발내용에 대한 답변과 입장문을 밝혔다.

1,북항지역 복합매장 부지 매입시 시가의 3~4배를 지불하여 목포농협에 손실을 끼친‘업무상 배임’에 대해서는,

시세와 관련해 임원 간담회를 개최 시 감정평가서의 감정금액 산정에 대한 감정평가사의 답변으로는,“ 북항지역의 목포해상케이블카 개통, 목포수협 북항이전 등 개발호재로 현재 북항지점 인근 시세는 평당 1000만원 이상 호가하고 있다.

마트와 같은 상업용 건물의 경우 내부 인테리어와 쇼케이스 등 설비관련 비용은 상당부분 투자되나 감정평가액에는 반영되지 않았고, 영업권에 대한 보상 부분 또한 고려되지 않았다”는 감정평가사 의견이 있었다.

북항지역 부지 매입은 보안유지를 위해 목포농협 이사회의 위임을 받은 추진위원회(비상임이사로 구성)에서 부동산 소유자와 면담을 통해 가격을 결정했다.

통상적인 감정평가 금액과는 차이가 있으나, 외부회계 법인의수익가치 환원법에 의한 부동산 가치 평가 자료에 따르면 평균 평당 단가를 1239만원 이내로 구입 시 사업 타당성이 있다는 보고서를 받았다.

2,농협중앙회 이사 선거시 현조합장이 후보로 출마해 농협 공금 4000여만원을 사용해 본인의 당선지지를 부탁하고 인근 서남권 현직 조합장들에게 금품을 제공해 업무상 횡령에 대해서는,

농협중앙회 이사선거 해인 지난 2020년은 목포농협 창립 이래로 농협중앙회 업적평가 1위 수상 , 목포시민의상 특별상 수상, 농협중앙회 총화상 수상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실현 시킨 한 해였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환으로 목포관내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를 지속하였고, 또 목포농협의 브랜드 제고와 함께 농협사업 교섭력을 높이고 지속성장을 위한 대내외적인 업무추진 용도로 사용됐다.

상업광고를 하지 않는 극동방송에 목포농협의 광고선전비의 항목으로 사용목적외 공금 1600여만원을 선교회 후원금 명목으로 지급하고 개인의 사익과 영달을 위해 사용하고 횡령에 대해서는,

극동방송은 전남 서부권 (목포, 무안, 영암, 신안 등) 60여만명의 청취자가 청취하는 방송으로 목포농협 사업홍보를 위해서 2021년 12월 17일 극동방송과 농협홍보를 위한 업무제휴를 약정하고 총 360만원을 지급했다.

3. 농업협동조합법위반에 대해서는,

목포농협 정관 제49조 1항 1호에 따르면 2억원 이상의 업무용 부동산 매입 시 사전 이사회의 의결을 받도록 되어 있으나 목포시 산정동 1111-28 및 1111-29 부동산을 이사회 의결없이 81억원에 선 매입에 대해서.(부동산매입일: 2021.5.13./ 이사회의결일:2021.6.4.)는,

지난 2021년 4월1일 북항지역 복합매장 자체 사업계획(안)을 수립하고 2021년 5월7일 긴급이사회를 개최해 2021년 사업계획에 반영된 정수장부지 건축공사비 500억원을 북항지역 부지매입비 200억원과 설계용역비 10억원으로 용도 조정했다.

농협 입점으로 인한 부동산가격 인상 예방을 위한 기밀을 유지하고자 이사회 임원 1~3명으로 추진위원을 구성해 계약사항을 진행하고 진행결과를 차후 이사회에 보고하도록 의결했다.

이후, 2차례 추진위원회를 개최해 202년 5월 13일 지마트 토지(3,296㎡)와 건물(1,543㎡)을 81억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810백만원을 지급 시에 본 계약은 대의원회 승인을 받아야 될 사항이었다.

이에 조합은“목포농협 임시대의원회 의결 후 확정되며 임시대의원회 부결시 계약금을 조건없이 반환한다”라는 특약사항을 조건으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 5월 21일 목포농협 제1차 임시대의원회에서 사업계획(고정자산)변경(안)을 상정해 북항지역 복합매장 업무용 토지 200억, 설계용역비 10억원을 승인받았으며, 2021.06.04. 목포농협 제8차 이사회를 개최해 지마트 부동산에 대한 고정자산 취득을 최종 의결 받았다.

4,품앗이 채용 및 위력을 행사할 지위에 있는 사람의 친인척을 채용했다는 업무방해에 대해서는,

전국에 있는 농협들이 준수하는 농협중앙회 인사규정 모범안에 의거 목포농협 또한 공개 채용하고 있다.

비정규직 직원은 경제사업(경제사업소, 마트, 주유소) 업무를 위해 주된 채용을 하고 있으나, 경제사업 종사자의 이직률이 높아 신규채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5.뇌물수수, 직원 인사교류 및 승진 등에 금품을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직원 인사교류 및 승진 등은 농협중앙회 인사규정 모범안에 의거 시군인사업무협의회에서 협의해 교류 또는 승진 등의 이동 사항이 발생하는 것으로 뇌물수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박정수 조합장은 입장문을 통해“내년 조합장 선거예비후보자들께서 는 조합원 권익증진과 목포농협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 고, 공명정대한 경쟁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내년 3월에 치러질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목포농협장 선거에 3선에 도전하는 박정수 현 조합장을 비롯 목포농협 이사, 전 농협상무, 전 목포시의원 등 5명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목포농협은 1900여명의 조합원 및 5만여명에 이르는 준조합원들의 출자금 등으로 조성된 자본금을 바탕으로 본점응 비롯 8개지점,1개 간이지점,로컬푸드매장 1곳,주유소 3곳을 운영 중 목포농산물도매시장의 최대주주(지분율 49%)이다.

자산규모는 2022년11월말 기준 1조31억원을 실현해 건정 경영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해 오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