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달 말까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안 마련

[충남= 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전면 해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5일 실국원장회의 모두발언에서 마스크 의무화와 관련 ‘지방자치단체 자율에 맡기는 것도 효율성 있을 것’이라면서 관련 의견을 질병관리청 등 주무 부처에 전달할 것을 지시했다.(사진= 충남도청)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5일 실국원장회의 모두발언에서 마스크 의무화와 관련 ‘지방자치단체 자율에 맡기는 것도 효율성 있을 것’이라면서 관련 의견을 질병관리청 등 주무 부처에 전달할 것을 지시했다.(사진= 충남도청)

정부는 이달 말까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관련 최종 조정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7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히는가 하면, 앞서 6일 정부세종청사 정례 기자간담회서 한덕수 총리 역시 언론을 통해 ‘지난 9월 실내 마스크 전면 해제 검토 지시’를 밝히고, ‘이르면 내년 1월말에서 3월 사이 해제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이는 최근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마스크 의무화’에 대한 지방자치 자율론을 꺼내들고, 일부 정치권에서도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무게를 싣는 대목으로 풀이되고 있다.
 
반면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에 따라 마스크의 전파방지 효과와 함께 ‘단일 방역체제’유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도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시기를 놓고 이달 말까지 조정안을 마련한다는 것.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5일 실국원장회의 모두발언에서 마스크 의무화와 관련 ‘지방자치단체 자율에 맡기는 것도 효율성 있을 것’이라면서 관련 의견을 질병관리청 등 주무 부처에 전달할 것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최근 미국, 유럽 등 6개국 정도를 방문했는데 이들 나라에서는 마스크를 거의 쓰지 않고,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가 아니다”라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 예방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도 의문이다. 자율에 맡기는 형태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 국민 마스크 착용은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9월 야외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바 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