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사랑상품권 가맹점주 3282개소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
[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 홍성군 지역화폐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 10월 홍성사랑상품권 가맹점주 3282개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홍성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에 기여한 효과 분석 및 상품권 발행 등 정책 수립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조사 결과, 홍성사랑상품권으로 인한 매출액이 5~20%가 증가했다는 응답이 37%였다. 20~40% 증가했다는 응답은 9%로 집계됐다. 가맹점 이용 고객 수도 38%가 5%~20%로 증가했으며 9%는 20~40%까지 증가했다고 답한 것.
홍성사랑상품권을 주로 사용한 고객은 여성이 62%이었으며 남성은 5%에 그쳤다. 36%는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비슷하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3%로 가장 많이 사용했으며 40대가 28%, 60대 이상이 22%로 뒤를 이었다. 반면 30대는 10%, 20대는 3%로, 젊은 층일수록 사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종이형 홍성사랑상품권을 축소하고 모바일 홍성사랑 상품권을 확대하자는 의견이 69%로 나타났다.
홍성군은 조사된 내용을 바탕으로 2023년 홍성사랑상품권 발행규모를 510억원(지류 200억, 모바일·카드 310억)으로 확정했다. 설·추석이 있는 달에는 특별할인 10%를 발행하고, 향후 국·도비 등 지원 여부에 따라 할인정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고영대 경제과장은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상생하고 만족할 수 있는 홍성사랑 상품권 유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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