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등학생 대상 '찾아가는 아동인권‧사이버범죄 예방 교육' 운영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12일 아동 안전과 인권 보호를 위해 관내 초‧중‧고등학생 대상으로 ‘찾아가는 아동인권 교육 및 사이버범죄 예방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전담경찰관이 영중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이버 학교폭력과 범죄 특별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영등포구청 제공)
학교전담경찰관이 영중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이버 학교폭력과 범죄 특별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영등포구청 제공)

구는 아동 인권교육을 위해 지난 9월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 10월부터 당서초, 당산중, 한강미디어고 등 희망 학교 14개교에서 본격적으로 교육을 시작해 12월 말까지 모두 4,8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아동의 눈높이에 맞는 수업을 위해 각 반 교실을 중심으로 운영하되 학교 일정으로 인해 불가피한 경우 강당, 방송장비 등을 활용해 단체로 실시된다.

국제아동인권센터, 국가인권위원회 등에서 다수의 강의 경험을 보유한 아동인권 전문 강사진을 초빙해 진행되는 아동인권 교육은 ▲유엔아동권리협약 ▲4대 기본권 알기 ▲동화 속 인권 찾기 ▲아동친화도시의 이해 등을 주요 내용으로 인권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연령대별 맞춤 교육으로 실시된다.

특히 사이버범죄 예방 교육은 학교전담경찰관으로 2년 이상 근무 경험이 있는 영등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찰관이 직접 강사로 나선다. 

사이버범죄 예방 교육은 초등학교 5학년 이상 고학년과 중학생,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넷 음란물, 사이버 폭력, 보이스 피싱, 학교폭력 등의 심각성과 위험성을 알리고 피해 예방, 대처 방법 등을 교육한다.

또한 토론 과정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교육 내용에 대해 스스로 정리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정아 영등포구 아동청소년복지과장은 "이번 아동인권 교육은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권리의 주체로서 존중받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또한 최근 인터넷 사기, 디지털 성범죄 등 사이버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데다 피해자 및 가해자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만큼 경각심을 일깨우고 예방법을 공유하고자 사이버범죄 예방 교육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과 타인의 권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함양하고 건전한 인터넷 사용 문화를 배울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등포구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굿네이버스 등 아동NGO기관과 연계, 아동권리 전문강사를 직접 파견해 14개 초등학교 1,9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아동권리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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