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재명 흔들기' 시도하는 그들, 김진애 "자신들 능력에 비해 욕심 너무 많다. 박영선은 그냥 허당"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전당대회 결과에 불복이라도 하듯, '이낙연계'를 비롯해 이재명 대표를 흔드는 세력들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실제 민주당 내부에선 이들에 대해 동조적인 이들은 적음에도, 언론의 힘을 빌어 이재명 대표 체제를 흔들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분탕세력'들에 대해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은 세 가지 특색을 짚었다.

김진애 전 의원은 지난 12일 '오마이TV'에서 "지금 분탕러 얘기하는 걸 보면, 물론 계파가 다르기 때문에 오는 것도 있지만 세 가지 특색이 보인다"라며 △언론계 출신 다수 △자신들이 중도에 어필한다 생각하여 이를 히든카드처럼 휘두름 △자신들의 능력에 비해 욕심이 너무 많음 등 세 가지 특색을 짚었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전당대회 결과에 불복이라도 하듯, '이낙연계'를 비롯해 이재명 대표를 흔드는 세력들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실제 민주당 내부에선 이들에 대해 동조적인 이들은 적음에도, 언론의 힘을 빌어 이재명 대표 체제를 흔들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중 대표적 사례가 '이낙연계'인 김종민 의원이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전당대회 결과에 불복이라도 하듯, '이낙연계'를 비롯해 이재명 대표를 흔드는 세력들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실제 민주당 내부에선 이들에 대해 동조적인 이들은 적음에도, 언론의 힘을 빌어 이재명 대표 체제를 흔들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중 대표적 사례가 '이낙연계'인 김종민 의원이다. 사진=연합뉴스

김진애 전 의원은 "그게 허당이 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대표적 사례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이낙연계'인 김종민·전해철 의원 그리고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들었다. 이들은 현재 이재명 대표에게 툭하면 검찰과 언론의 프레임인 '사법리스크'를 거론하며 흔들기에 앞장서고 있을 뿐, 윤석열 사단 검찰의 편파수사나 대장동 관련 수백곳을 압수수색하고도 이재명 대표를 기소조차 못하는 상황에 대해선 침묵 중에 있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장은 이처럼 이재명 대표를 흔드는 소위 '분탕러'에 대해 "언론이 키운다"며 "그런데 여러분 보시면 몇 명 안 된다"라고 했다. 그는 현재 민주당 내 여론지형에 대해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똘똘 뭉치자가 70%가 조금 넘고 '분탕질하자 끌어내리자, 분당 수준의 재창당이 있을 것이다'는 20%정도 되는 거 같다. 이건 딱 대표 경선 때 드러난 표심과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라고 짚었다.

최민희 위원장은 최근 박영선 전 장관이 이재명 대표를 향해 '공천권 내려놓으라'며 '디지털 정당'을 거론한 사례도 지적했다.

최민희 위원장은 박영선 전 장관이 외치는 '디지털 정당'에 대해 2012년 총선 전에 이미 논의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국민의명령·혁신과통합 등과 힘을 합쳐 민주통합당을 결성할 당시, 국민의명령·혁신과통합 측에서 '디지털 정당'을 강하게 주장했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내 반개혁파, 소위 '수박(겉과 속이 다른 정치인으로, 실제론 국민의힘과 같은 성향)'이라고 불리는 이들이 이재명 대표를 또 흔들고 있다.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선 언론의 구미에 맞게 '내부총질'하는 정치인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 조응천·이상민·박용진·이원욱 의원,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유인태·김해영 전 의원,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 등이 대표적 사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더불어민주당 내 반개혁파, 소위 '수박(겉과 속이 다른 정치인으로, 실제론 국민의힘과 같은 성향)'이라고 불리는 이들이 이재명 대표를 또 흔들고 있다.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선 언론의 구미에 맞게 '내부총질'하는 정치인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 조응천·이상민·박용진·이원욱 의원,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유인태·김해영 전 의원,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 등이 대표적 사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최민희 위원장은 "(박영선 전 장관은)그 때 전혀 같이 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 흐름에 반대 입장에 섰다"라며 "그런데 갑자기 어느날 디지털 정당에 엄청 관심이 많아졌다"라고 직격했다. 스마트폰 보급 초기였던 10년전에 이미 논의됐던 사안을 매우 뒤늦게 얘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민희 위원장은 박영선 전 장관이 이재명 대표에게 '공천권을 내려놓으라'고 한 데 대해서도 "당대표가 공천권 내려놓은지 오래됐다"라며 "왜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냐면 2012년 한명숙 전 총리가 당대표 출마했을 때 공약(완전 국민경선)이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였다"라고 짚었다.

최민희 위원장은 당시 박영선 전 장관이 전당대회를 통해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되고도, 총선 직전 공천과정에 불만을 드러내며 돌연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한 점도 예로 들었다. 즉 이같은 행위는 2012년 총선에도 악영향을 끼쳤다는 비판이다.

김진애 전 의원은 박영선 전 장관에 대해 "그냥 말하면 허당"이라며 세 가지 사례를 들었다. 첫번째 사례는 박영선 전 장관이 지난 2014년 8월 세월호 특별법 협상 당시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을 겸직할 당시의 일이다.

지난 2014년 8월 박영선 당시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원내대표는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였던 이완구 전 총리와 세월호 특별법 협상을 했는데, 사실상 박근혜 정부가 원하는 그대로 협상을 해주며 진상규명을 외치는 유가족과 시민들의 거센 질타를 받은 바 있다. 그는 그 이후 직에서 쫓겨나다시피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014년 8월 박영선 당시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원내대표는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였던 이완구 전 총리와 세월호 특별법 협상을 했는데, 사실상 박근혜 정부가 원하는 그대로 협상을 해주며 진상규명을 외치는 유가족과 시민들의 거센 질타를 받은 바 있다. 그는 그 이후 직에서 쫓겨나다시피했다. 사진=연합뉴스

박영선 당시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원내대표는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였던 이완구 전 총리와 세월호 특별법 협상을 했는데, 사실상 박근혜 정부가 원하는 그대로 협상을 해주며 진상규명을 외치는 유가족과 시민들의 거센 질타를 받은 바 있다. 그는 그 이후 직에서 쫓겨나다시피했다.

박영선 전 장관의 두번째 사례는 지난 2016년초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탈당설을 흘려서 문재인 당시 대표를 압박, 결국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가 들어서게 하여 비대위원 자리를 차지한 사례다. 세번째 사례는 지난해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출마했다가 참패한 사례다. 김진애 전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가 얼마나 그야말로 신주단지 모시듯 해줬는데, 그것만 믿고 있다가 본인이 얼마나 실력없는지를 본선거에서 완전 뽀록내버렸다"라고 직격했다.

노영희 변호사는 박영선 전 장관의 현재 속내에 대해 "지금 보니까 이재명 당대표가 성향이 생각보다 세지 않은 거다. 이재명 대표가 여러가지를 물론 고려해서 그러겠지만, 아주 약간 점잖게 나가고 있다"라며 "그러니까 '이재명은 어차피 내부에 세력도 없으니까 나같은 사람이 역시 세게 지르면서 하면 나를 공천도 주고 자리도 주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게 아닐까"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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