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사고 예방 당부·현장관계자 격려 “진주의 새 랜드마크 되도록 최선” -

[경남=뉴스프리존]이재화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19일 본성동 촉석문 앞 일원에 추진 중인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안전사고 방지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당부했다.

조규일 진주시장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 현장 점검 모습.(사진제공=진주시)
조규일 진주시장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 현장 점검 모습.(사진제공=진주시)

진주대첩광장은 총사업비 940억원을 들여 대지면적 1만9870㎡에 연면적 6382㎡ 규모로 지하 1층은 주차장, 지상 1층은 역사공원으로 조성해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은 지난 2007년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나, 문화재 발굴 등으로 지난해 7월에 문화재청으로부터 최종 현상변경 허가를 받았다.

이후 설계 경제성 검토와 지방건설기술심의 등 각종 행정절차를 완료하여 기본계획 수립 이후 15년 만인 올해 2월 대망의 첫 삽을 떴다. 현재는 광장을 관통하고 있는 기존 우·오수관 이설을 위한 작업과 지하주차장 터파기, 발굴된 문화재 유구보존 공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 부지에서 고려시대 토성과 조선시대 석성 등 진주외성 유적이 발굴됨에 따라 진주시는 유적 발굴 구간과 유구가 확인되지 않은 구간을 포함한 지상의 전 구간을 진주대첩기념광장에서 역사공원과 문화활동공간으로 패러다임을 변경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역사공원은 진주대첩의 역사적 사실과 기억(흔적)이 현재의 삶 속으로 이어지도록 조성할 계획이며, 이를 연계한 다양한 활동들을 수용할 수 있는 문화활동공간도 함께 조성된다.

시는 발굴된 유구에 대해 문화재청의 원형을 보존하는 허가 조건에 맞춰 조선시대 진주외성은 원형 보존처리 후 북측 사면을 복토해 정리 중이며, 배수로와 고려시대 토성은 복토해 유구 재현 후 안내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으로, 전문가 자문을 통해 문화유산인 유구보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상의 투어센터와 역사공원 계획은 과거 진주대첩광장이 가지는 땅의 기억과 시간의 흔적을 찾고 발굴된 유적과 더불어 터가 가진 역사적 기록을 담은 역사문화 풍경으로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건축의 거장 승효상 건축가의 제안을 받아 지상 공원 계획을 일부 변경 추진하고 있다.

시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설치하는 지하주차장은 당초 사업부지 전구역 지하1~2층 408면으로 계획하였으나, 문화재 발굴조사 결과에 따라 유구가 발굴되지 않은 구간에 한해 발굴유적과 충분히 거리를 두어 지하 1층 149면 규모로 조성했다.

또한 내년부터 청소년수련관 앞 16필지 2,967㎡ 부지 매입을 하게되는 복합문화 공간 지하주차장 70면과 지하통로를 연결하여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진주대첩광장이 과거의 문화유산을 계승해 현재와 공존하면서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며,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진주대첩의 역사성 제고와 진주의 얼을 담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장 점검에 나선 조규일 시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민ㆍ관ㆍ군이 힘을 합쳐 국난을 극복한 역사 현장을 관광자원화함으로써 유네스코 창의도시 및 역사·문화 중심도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관광객 증대와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진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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