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올해 특별교부세 예산은 총 58억 원으로 작년 대비 75%, 25억원 증가

[남해=뉴스프리존]제정준 기자= 국민의힘 하영제 국회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은 지난 22일 남해군 행정안전부 하반기 2차 특별교부세 총 23억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하영제 의원.(사진=하영제 의원실)
하영제 의원.(사진=하영제 의원실)

특별교부세는 지역 간 재정 균형을 위해 중앙정부가 각 지자체에 배분하는 재원이다. 2022년 마지막 행안부 특교세가 교부됨에 따라, 남해군에 배정된 올해 예산은 총 58억 원으로 작년 대비 75%, 25억원이 증가했다. 

현안 해결과 재난 안전을 위해 배부된 이번 남해군 특교세는 △재해취약지역 예경보시설 구축사업(8억원) △염해저수지 개보수 공사(8억원) △남해군 가뭄대비 용수로 정비사업(4억원) △남해공설공원 묘원 추모누리 리모델링 사업(3억원)에 투입된다.

2022년 행안부 마지막 특별교부세로 남해군 창선면 23개 마을에 호우 태풍 북상 시 주민대피를 알리는 마을방송이 구축될 전망이다. 현재 사용 중인 장비는 도입된 지 10년을 초과해 잦은 고장이 발생하는 등 자연재해에 신속한 대응이 불가능했다. 마을방송 구축에 8억원이 투입되면서, 남해군 창선면 5500명이 재난환경에서도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기상이변 등으로 영농철 가뭄이 매년 되풀이되는 만큼, 농민들이 가뭄의 위협으로부터 안심하고 경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예산도 편성되었다. 농업용수 확보와 영농여건의 개선을 위해 가뭄대비 용수로 정비사업에 4억원이, 염해저수지 개보수 공사에 8억원이 각각 투입돼 농민들의 걱정을 한시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999년도에 준공한 남해공설공원묘원 ‘추모누리’는 지속적 누수 및 시설균열 등 노후화가 심각하여, 편안하고 안락한 추모 및 제례 기능을 상실했다는 혹독한 평가가 있었다. 추모누리공원 리모델링 예산 3억원이 집행되면서 추모객들의 민원과 불편이 축소되고, 안전하고 경건한 추모 문화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영제 의원은 “하반기 2차 특별교부세가 예상보다 많이 확보됨에 따라 남해군민의 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보물섬 남해군의 발전을 위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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