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은터널·서신동 지하차도, 덕진구도로관리소 등 제설 현장 찾아
연일 밤샘 작업 펼쳐온 직원들 노고 격려하고, 마지막까지 최선 다해줄 것 주문

[전북=뉴스프리존] 이수준 기자= 우범기 전주시장이 제설 현장을 찾아 도로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을 위해 조금만 더 희생해달라”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사진 = 전주시

우범기 시장은 23일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북동 어은터널과 서신동 지하차도, 덕진구도로관리소 등 제설 현장을 잇달아 방문해 제설 상황을 직접 확인하는 연장행정을 펼쳤다.

우 시장은 먼저 제설 장비와 차량이 집결한 덕진구도로관리사무소를 찾아 최근 며칠간 이어진 폭설로 밤샘 작업을 펼쳐온 직원들과 한 명씩 손을 잡으며, 그간의 노고를 녹여줬다.

이 자리에서 우 시장은 “최근 며칠간 귀가도 하지 못하고 제설작업을 위해 힘쓰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지금까지의 고생들이 헛되지 않도록 끝까지 힘을 내 제설작업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조금만 더 고생하면 많은 시민이 편안해진다”면서 “가용할 수 있는 장비·인력을 총동원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우 시장은 “전날(22일) 제설 장비가 추가로 운영되면서 주요 도로의 교통혼잡이 한층 줄었다”면서 “오늘도 필요하면 장비를 추가 임차하고, 염화칼슘 등도 부족함이 없이 확보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우 시장은 완산구와 덕진구를 연결하는 핵심도로인 진북동 어은터널과 서신동 지하차도를 차례로 방문해 원격제어 자동염수 분사 장치와 열선 운용상황 등도 살펴봤다. 이 자리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도 동행했다.

시는 자동염수 분사 장치가 운영중인 어은터널과 열선이 설치된 서신동 지하차도의 경우 폭설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만큼 향후 폭설에 취약하고, 교통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끝으로 우 시장은 이날 백제로와 기린대로, 팔달로 등 주요 도로를 찾아 이동하면서 제설 상황을 점검하고,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전주시 모범운전자회 등 민간단체, 군·경 등 유관단체들과 적극 협력할 것을 지시했다.

우범기 시장은 “목요일 퇴근시간에도 교통혼잡 시간 때 온누리교통봉사대와 전주시 모범운전자회의 도움을 받아 교통흐름을 최대한 유지한 것으로 안다”면서 “교통혼잡 시간 때 민간단체와 협력해 교통흐름을 확보하고, 시내버스도 연착하지 않도록 임대차를 활용하는 등 시민들이 폭설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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