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최두호, 4년 만에 옥타곤 복귀...“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경기 할 것”

[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내년 2월 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카일 넬슨(31, 캐나다)과 페더급에서 격돌한다.

4년 만에 옥타곤으로 돌아오는 최두호는 2019년 12월 찰스 주르댕에게 패한 뒤 사회복무 요원 소집 대기로 인한 국외여행 제한으로 긴 공백기를 가졌다. 

최두호는 “오랜만의 시합이라서 너무 기대된다”며 “링러스트가 있을 거라고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데 정신적으로 더 무장해서 멋있게 경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복귀전 상대 넬슨은 통산 전적 13승 5패로 UFC에서는 1승 4패를 기록 중이며, 맷집과 파워가 강하지만 체력이 약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지도를 받으며 훈련하고 있는 최두호는 넬슨에 대해 “경력이 오래된 선수인 만큼 격투기 장인의 느낌이 있는 선수”라며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두호는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며 “오래 기다린 게 아깝지 않게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꼭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두호는 한국 최초이자 유일한 UFC 명예의 전당 헌액 선수로 지난 7월 2016년 컵 스완슨과의 명승부로 UFC 명예의 전당 ‘파이트 윙’ 부문에 헌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