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완 기자] 배우 최일화가 성추행을 스스로 고백한 사건이 관심을 모았다.
26일 오후 방송된 한 종합편성채널 뉴스에서는 배우 최일화의 성추행 논란에 대해 다뤘다.
최일화는 지난 25일 서울경제를 통해 자신의 과거 성추행을 고백하며 피해자에게 사과를 했다.
이날 패널로 출연한 한 패널은 “그 동안 최일화가 안방극장에서 중후한 역할을 맡아왔기 때문에 우리 사회에 하나의 모범이 될 만한 어른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 분마저도 과거 극단 시절에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하니 연극팬들이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이어 또 다른 패널은 “모 언론사의 기자가 피해자하고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최일화의 이야기가 나왔다. 그래서 기자가 확인 차 전화를 하는 과정에서 최일화가 이 사실을 알게됐다. 그러면서 본인이 미리 사과를 하는 입장을 발표를 한 거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 피해자가 직접 언론사와 인터뷰한 내용에 의하면 5년 전에 최일화와 같은 극단에서 일했던 사람이고, 성폭행이 있었다고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일화가 성추행을 반성한다면서 모든 걸 내려놓겠다고 사과를 했는데, 이게 피해자를 더 분노하게 만든 거다. 성폭행을 성추행으로 축소시키고 사과하면서 본인이 더 좋은 사람인 것처럼 포장하는 태도가 피해자에게는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일화는 자신의 성추행 논란에 대해 공식입장을 내고 자신이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영화, 광고에서 하차하고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 세종대 연극학과 교수자리에서 내려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