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안하던 '오래 전 부터' 봉사...2008년 국민훈장 ,'동백장' 수여

김광수 나유E&C  대표 "부모님 생각 나 경로당 찾게 돼"
이학수 법무사 "봉사하며 한 해 마무리해야 마음 편해"

[서울 =뉴스프리존] 김은경 기자= 뉴스프리존은 2022년 한해 끝자락인 29일 늦은 오후, 송파 구의원 6대를 거쳐 송파 시의원 9대ㆍ11대 (재선, 총 3선)의원을 지내고 있는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을 만났다.

'서울특별시의회' 본관 2층 부의장실에서 기자와 차담하는 남창진 부의장 (사진=김은경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본관 2층 부의장실에서 기자와 차담하는 남창진 부의장 (사진=김은경 기자)

남창진 부의장(국민의힘, 송파2)은 지난해 6월 치른 지방선거 (11대 서울시의회)에서 10대(낙선) 지방선거에서의 '두배' 득표율인 61.02% 1위로 당선되어 (총 3선)에 성공, 서울시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맡고 있다.

남 부의장은 송파구에 오래 살면서 정치에 입문하기 훨씬 이전부터 봉사활동을 했으며 '바르게살기운동' 회장 등을 역임 했다.  2008년에는 꾸준히 봉사 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동백장을 수여하는 영광을 안았다.

남 부의장은 '화합"을 모토로 서울시의회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의회 부의장실을 기자가 찾은 이날도 연말을 맞아 종일 여러 회의를 하는 가운데 전화 통화가 빗발쳤다며 '여야의 화합'이 어느때보다 절실한 시기라는 말을 가장 많이 한 하루였다고 회상했다.

"봉사와 화합 정신만 있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철학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얻은 '키다리 아저씨' 별칭을 좋아한다는 남 부의장에게는 봉사로 뭉친 오랜 송파 '동지'들이 있다.

송파구 '왕천' 경로당을 먼저 방문한 (왼편부터) 정재용, 김광수 (가운데 두 분 경로당 관계자), 이학수 법무(사진=김은경 기자)
송파구 '왕천' 경로당을 먼저 방문한 (왼편부터) 정재용, 김광수 (가운데 두 분 경로당 관계자), 이학수 법무(사진=김은경 기자)

남 부의장은 주로 연말이면 구치소 봉사를 해온 이들 동지들에게 '경로당' 봉사도 보람있다고 추천 했다며 함께 동행 하기로 한 28일에 참여하진 못했다고 기자에게 솔직한 답변을 했다. 경로당에 기부하는 떡과 과일ㆍ금일봉을 직접 준비한 동지들만 참석해야 한다는 이유였다. 얼굴만 비치는 것은 김영란법에도 문제가 될 수 있고 정치인의 도리가 아니라는 말한다. 

김광수 나유 E&C 대표, 이학수 법무사, 정재용씨 등은 한달전 부터 가졌던 남 부의장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28일 송파구에 있는 경로당 두어곳을 방문했다.  

방이 경로당 방문 (사진=김은경 기자)
방이 경로당 방문 (사진=김은경 기자)

봉사 & 화합으로 통하다

김광수씨(나우E&C대표)와 이학수 법무사, 정재용씨는 국민의힘 소속인 남창진 부의장과 함께 오래전부터 봉사를 해왔다. 특히 30년 세월 봉사를 묵묵히 해온 김씨는 '바르게살기운동' 송파지부에서 활동했다. 

남 부의장(송파구2)은 바르게살기운동 송파구협의회 제8,9대 회장을 지냈고 김씨는 부회장을 하면서 함께 봉사하는 인연을 쌓아왔다고 한다.

김씨는 일행들과 '방이 경로당'과 '왕천경로당'을 돌고 나서 소감을 묻는 기자에게 "지난 추석에는 '죄는 미워도 사람은 미워할 수 없는' 마음으로 수원구치소를 방문했다. 영치금 없는 수용자들에게 영치금과 떡 과일로 봉사를 해 보람찼다. 연말에는 부모님 생각이 나서 송파에서 취약한 경로당 두 곳을 방문했는데 앞으로도 시간을 내서 어려운 곳을 찾고자한다"며  "지속적인 봉사를 다짐하고 새해 토끼해는 서로 배려하는 사회, 남을 비방하지 않는 사회, 누군가를 거짓으로 음해하지 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소회를 밝혔다.

이학수 법무사는 "봉사하며 한 해 마무리해야 마음이 편하다"며 "작은 관심이 더욱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남 부의장은 12월 8일 '제15회 2022년 대한민국 지방자치 의정ㆍ사회공헌 대상 시상식'(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서울시 독거노인 지원에 관한 조례안', 서울특별시교육청 경계선지능 학생 지원조례', '서울시 혼잡통행료 징수 조례 개정안', '서울특별시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등 시민의 삶과 밀접한 입법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남 부의장은 "독거노인뿐 아니라 송파구는 잘 사는 동네 같아도 점심 굶는 노인들도 상당하다"며 "이런 부분도 신경이 쓰이며 복지 사각에 놓인 학생들도 많아서 두루 두루 정책을 통해 소외된 이들을 살피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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