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호텔신라가 중국 발 관광객 증가 으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됐다.

삼성증권은 2일, 호텔신라에 대해 "수요 전망이 전례 없이 좋은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8천원에서 9만5천원으로 약 8% 올렸다.

삼성증권 박은경 연구원은 이날 낸 호텔신라 리포트에서 "중국 내 화장품 수요 회복에 따른 중국 다이궁(보따리상) 수요 회복, 중국인 일반 관광객 수요 회복, 글로벌 한류에 따른 비중국 관광객 수요 증가를 한꺼번에 누렸던 전례가 없다"며 목표가를 이같이 수정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면세점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공항 면세점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이어 "여기에 2014년 이후 만성 적자였던 국내외 공항 면세점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에서도 가장 합리적인 조건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1여객터미널·탑승동·제2여객터미널 면세사업권 운영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지난달 29일 게시한 바 있다.

계약기간은 기존 '5년(기본)+5년(옵션)'에서 운영 안정성을 높인 '기본 10년'으로 변경됐으며, 임대료 체계도 '여객당 임대료' 형태로 바뀌었다. 기존 고정 최소보장액 방식이 아닌, 공항 여객 수에 사업자가 제안한 여객당 단가를 곱해 임대료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박 연구원은 종전 임대료 책정 방식에 대해 "사실상 최소보장 임대료를 높게 써내는 사업자가 입찰에 성공해 만성 적자 원인이 됐다"며 이번에 바뀐 임대료 체계로 대규모 적자 리스크는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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