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김성우 기자=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은 2일, "업(業)의 경쟁력 강화, 글로벌 위상 강화, 디지털 금융 혁신을 중심으로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이겨내자"는 뜻을 밝혔다.

2022년의 성과에 대해 함 회장은 "급격하게 상승한 금리와 치솟는 환율 등 불안정한 거시환경과 고유가로 대변되는 물가상승, 주식·부동산을 비롯한 자산시장의 하락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금융그룹의 성장은 계속됐다"며, "영업 현장의 직원들부터, 1부리그 승격을 향해 몸을 사리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빈 대전하나시티즌 선수들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모든 하나가족들 덕분에 또 다시 최고의 실적을 경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S&P Global이 발표한 '2022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ESG 평가에서 은행산업 부문 1위에 선정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서도 성과를 이뤄냈다고도 자평했다.

함 회장은 "2023년의 업계는 각종 지표와 시장의 변동성 확대, 인플레이션의 심화와 경기침체 전망에서 파생된 건전성과 유동성 이슈가 불거지고 있다"며, "우리는 어쩌면 풍전등화(風前燈火)의 현실에 안도하고 있는지 모른다. 하나금융그룹 14개 자회사 중 해당 업종에서 최고의 자리에 있는 회사가 몇 개나 되는지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의 핵심 사업으로는 ▲기업금융(IB), 외국환, 자산관리, 캐피탈, 신탁 사업 분야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비금융 부문 제휴와 투자를 통한 '업(業)의 범위 확대' ▲국내에서 추진 중인 IB, 자금, 자산관리 분야의 '해외 진출 추진' ▲손님들이 보다 편리하게 금융을 이용하고, 직원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디지털 혁신'을 꼽았다.

끝으로 함 회장은 "불가능은 없다. 해보지 않았을 뿐 못 할 일은 없다. 2023년은 'ACT NOW!' 문구처럼 후배들에게 물려줄 아시아 최고의 하나금융그룹을 향해 힘차게 뛰어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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