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新인사제도 도입…직급체계 폐지·보상 시스템 개선 등

[서울=뉴스프리존]조은정 기자=KCC(회장 정몽진)는 新(신)인사제도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새로운 인사제도는 기존의 직급체계를 없애고 사원·대리는 '프로', 과장·차장·부장은 '책임'으로 묶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사측은 직급에 따른 소통의 벽을 최소화하고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도모한다고 설명하며, 책임 레벨의 직원 중 팀장 직책을 부여해 성과와 능력 위주의 조직운영을 지향한다고 덧붙였다.

상위 레벨로의 승급은 연한제를 폐지하고 포인트제를 도입했다. 일정 근무연한이 되면 승진자격이 주어지던 기존 방식이 아난 업무성과 및 기타 활동으로 포인트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연말에 일괄적으로 지급하던 성과급은 수시평가를 기반으로 한 보상시스템이 적용된다. 성과보상 기준은 전직원과 공유해 객관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KCC 관계자는 "이번 인사제도 도입은 글로벌 스탠다드를 추구하는 기업으로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자 하는 KCC의 의지가 담겨있는 조치다. 기업 내부에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는 만큼 효율적인 의사소통과 수평적 기업문화로의 시스템 개선을 꾸준히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