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명 직원 결혼 후 자녀 출산...지속가능 출산정책 자리

[충남=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보령수협(조합장 최요한)이 저출산 대응에 선제적으로 실시한 다둥이 정책이 성과를 보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7일 보령베이스 동백홀에서 ‘2023 직원 워크숍’과 함께 ‘보령수협 다둥이 가족’행사를 가졌다.(사진= 이찰우)
7일 보령베이스 동백홀에서 ‘2023 직원 워크숍’과 함께 ‘보령수협 다둥이 가족’행사를 가졌다.(사진= 이찰우)

일선 지방자치단체에서 출산장려를 위한 장려금 지급에 대한 구조는 똑같지만, 자녀 양육을 위한 육아휴직과 유치원.어린이집부터 대학교까지 학자금 지원을 비롯 다둥이 가족에 대한 우대 분위까지 조성하게 된 것이다.

이는 수협 임.직원들이 단순 지원정책을 벗어나 출산부터 양육까지 공동체가 함께한다는 의지가 결과로 보여 지고 있다.

보령수협은 지난 2017년부터 인구증가 시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조합 직원들을 대상으로 출산 장려금 지급을 시작해 육아휴직과 자녀학자금 제도까지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실제 보령수협 직원 가운데 넷째를 임신한 직원을 포함 자녀가 셋 이상인 직원은 11명, 자녀가 둘인 직원은 34명, 자녀가 1명인 직원은 25명으로 총 70명의 직원이 결혼해 자녀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보령베이스 동백홀에서 ‘2023 직원 워크숍’과 함께 ‘보령수협 다둥이 가족’행사를 가졌다.(사진= 이찰우)
7일 보령베이스 동백홀에서 ‘2023 직원 워크숍’과 함께 ‘보령수협 다둥이 가족’행사를 가졌다.(사진= 이찰우)

이는 보령수협 총 138명의 직원 가운데 미혼자 61명을 제외하고 77명 가운데 91%에 달하는 수치다.

여기에 ‘다둥이가족’행사 등의 복지행사를 통해 다자녀 가족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는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7일 보령베이스 동백홀에서 ‘2023 직원 워크숍’과 함께 ‘보령수협 다둥이 가족’행사를 가졌다.

특히, 다둥이 가족을 위한 마술쇼, 장기자랑, 가족사진 동영상 시청 등을 통해 수협 직원과 가족의 추억을 만드는 장이 됐다.

보령수협 최요한 조합장.(사진= 이찰우)
보령수협 최요한 조합장.(사진= 이찰우)

최요한 조합장은 “육아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출산정책으로 지리 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다자녀 가족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과 보령시 인구증가 시책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출산정책을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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