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주민 대상…인지선별검사 진행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9일 치매 조기 발견을 위해 치매를 진단받지 않은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치매 선별검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영등포구치매안심센터에서 상담사가 치매 검진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영등포구청 제공)
영등포구치매안심센터에서 상담사가 치매 검진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영등포구청 제공)

구에 따르면 무료 치매 선별검진은 인지선별검사(CIST)를 통해 전반적인 인지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로, 선별 검사지는 1:1 문답, 자필 문항 등으로 구성된다. 소요 시간은 개인차가 있으나 대략 15~20분 정도 걸린다.

무료 치매 선별검진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등포구치매안심센터에서 운영된다. 검사를 희망하는 구민은 영등포구치매안심센터로 예약한 후 방문하면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구는 선제적 치매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치매 고위험군의 집중 검진’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오는 2~11월에 걸쳐 집중 검진을 시행할 예정이다. 75세 이상 노인, 인지 저하자, 전년도 경도인지장애 진단자 등을 대상으로 문자나 전화로 치매 검진을 안내하고 검사를 진행한다. 

구는 집중 검진을 통해 치매가 발견된 대상자에게는 의료기관 연계,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원거리 지역 집중 선별검진과 외부기관 연계 찾아가는 조기 검진도 추진한다. 관내 주민센터, 경로당, 종교시설, 복지센터 등을 방문해 주민들의 검진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치매 조기 발견율을 높이고 적절한 치료 및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 주민들과 함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라며 “치매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치매 선별 검진을 비롯해 치매 예방 프로그램 운영 등 다방면으로 치매 극복을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