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권김생산자협의회·㈜신안천사김과 미국 수출김 전용단지 지정 위한 업무협약 체결

[전남=뉴스프리존]김영만 기자= 신안군이 북부권김생산자협의회, ㈜신안천사김과 미국 수출김 전용단지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신안군의 친환경 김생산 자정 결의대회 모습
신안군의 친환경 김생산 자정 결의대회 모습

이번 업무협약 통해 지도 어의도를 시작으로 신안 북부권(지도,임자) 일대에서 생산된 김을 친환경 유기인증 단지로 조성한다. 또한, 향후 해양수산부에서 추진 중인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을 통한 미국 수출김 전용단지로 조성해 나아갈 계획이다.

이 일대에서 생산된 김은 품질향상, 위생 및 안전관리를 강화해 김 산업의 국내외 경쟁력을 제고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세계적인 명품 신안김을 생산하는데 행정력을 총 동원할 계획이다.

㈜신안천사김은 김 수출 전국 1위로 2013년 공장 가동 첫해부터 수출을 시작해 2022년도에는 수출 1억 불을 달성했다. 연간 생산하는 조미김은 1900톤으로 그중 80%를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수출 조미김의 주원료는 청정 신안 앞바다에서 수산물 유기인증을 받은 김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받은 국제인증만 9개로 미국 코스트코의 최고 고객이기도 하다.

신안군 김양식장의 친환경 유기인증을 받은 어가는 현재 9어가에 362.5ha다. 미국 수출김 전용단지인 신안군 북부권 전 지역을 대상으로 수산물 유기인증 단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MOU 체결에 앞서 신안군 물김 생산자 어업인들은 지속 가능한 청정 해양환경을 보호하고, 안전한 먹거리 창출을 위해 친환경 김 생산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결의대회를 가졌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협약체결을 계기로 친환경 김생산을 통한 안정성을 확보하고, 수출을 확대해 신안김의 우수성을 전 세계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김산업 성장 여건이 좋은 이 지역을 대상으로 해양수산부에서 공모 예정인 김산업진흥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고부가가치 글로벌 김 시장을 주도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신안군 김 양식어장은 9139ha로, 작년 550어가가 참여해 물김 4만5953톤을 생산, 520억 원의 소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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