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프리존] 조완동 기자= 목포해경이 주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관내 섬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응급환자 4명이 육지로 이송됐다.

16일 목포해경은 이날 오전 4시 16분경 신안군 수치도에서 주민 A씨(50대, 남)가 심한 복통과 구토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출동 중인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 A씨와 보호자를 탑승시켜 신안군 안좌 읍동선착장으로 이동해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이에 앞서 몫포해경은 지난 15일 오전 7시 32분경 뇌졸중이 의심되는 환자 B씨(60대, 남)를 경비함정을 통해 육지로 이송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1시 13분경에는 심한 두통을 호소한 신안군 암태면 당사도 주민 C씨(80대, 남)와 오후 8시 27분경 패혈증 증세를 보인 비금도 주민 D씨(70대, 남)을 각각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목포해경 경비함정에 의해 이송된 응급환자 4명 모두 목포 소재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고 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이송 당시 초속 12~16m의 강한 바람과 약 2m의 파고로 환자 이송 업무에 어려움이 많았다. 기상악화 속에서도 위급상황에 대비해 즉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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