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13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창업자 고(故) 유일한 박사의 뜻을 기리는 제14회 '유일한상' 시상식을 열고 김우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63세)에게 상패와 상금 2억 원을 수여했다.

심사위원회는 "코로나19 등 국가 위기 상황마다 방역 정책 수립 및 바이러스 대응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 하는 등 국민보건과 신종 감염병 대응에 대한 학술적·사회적·정책적 공로가 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왼쪽부터 유한재단 홍기삼 이사장, 이현재 13회 유일한 상 수상자, 유은영(유일한 박사 손녀)씨,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 수상자 김우주 교수, 전재신(김우주 교수 배우자)씨, 유일한상 한승수 심사위원장, 정희진 고대구로병원장, 유한재단 김중수 이사장. (사진=유한양행)
왼쪽부터 유한재단 홍기삼 이사장, 이현재 13회 유일한 상 수상자, 유은영(유일한 박사 손녀)씨,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 수상자 김우주 교수, 전재신(김우주 교수 배우자)씨, 유일한상 한승수 심사위원장, 정희진 고대구로병원장, 유한재단 김중수 이사장. (사진=유한양행)

시상식에서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은 "김우주 교수는 감염병 분야의 전문가로서 국민건강과 안전, 그리고 생명의 파수꾼이라는 소명의식을 갖고,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참된 의료인이자 진정한 학자의 표상"이라며, "앞으로도 유한양행은 창업주 유일한 박사님의 뜻을 계승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모범이 되시는 분들을 지속적으로 수상자로 모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주 교수는 "감염병 전문가로서 진료, 교육, 연구도 하고,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국민들이 편해지고, 정부의 좋은 방역 정책을 제안한 것을 인정해주신 것 같다"며 "코로나가 4년째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런 유일한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와 국가에 공헌하고 코로나 펜데믹을 슬기롭게 해쳐나갈 수 있도록,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방역 전문가로서 역할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우주 교수는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병 분야의 권위자로 30년 이상을 진료 현장을 지키는 의료인이자 교육자로 수 많은 의료계 후학들과 방역전문가를 양성해왔다.

유일한상은 일평생을 모범적인 기업가 이자, 교육자, 독립운동가, 사회사업가로서 위대한 삶을 산 유일한 박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5년 유일한 박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제정된 시상제도다. 2년마다 사회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룩한 인사를 선정, 시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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