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억 화소 '아이소셀 HP2' 이미지센서 출시

[서울=뉴스프리존]조은정 기자=삼성전자는 0.6㎛(마이크로미터) 픽셀 2억 개를 탑재한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HP2'를 17일 출시했다.

HP2에 탑재된 주요 기능으로는 ▲전하저장용량(Full Well Capacity)을 기존의 2억 화소 제품 대비 33% 확장한 '듀얼 버티컬 트랜스퍼 게이트'(Dual Vertical Transfer Gate) ▲조도 조건에 따라 4개 또는 16개의 인접 픽셀을 묶어 수광 면적을 확대하는 '테트라 스퀘어드 픽셀'(Tetra2pixel) ▲픽셀에 들어온 빛의 아날로그 정보를 서로 다른 2개의 신호로 증폭하고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하나의 데이터로 합성하는 '듀얼 슬로프 게인'(Dual Slope Gain) ▲2억 개 화소를 활용해 위상차 자동 초점 기능을 수행하는 '슈퍼 QPD'(Quad Phase Detection) ▲딥 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리모자이크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사측은 해당 제품의 촬영 속도가 이전 제품 대비 2배 가량 빨라졌으며, 초당 30 프레임의 8K 해상도, 120 프레임의 4K 해상도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장 임준서 부사장은 "아이소셀 HP2는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초고화소 센서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됐다. 고객 요구에 기반한 기술 혁신과 딥 러닝 기반의 화질 최적화 기술을 통해 초고화소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