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뉴스프리존]장상휘 기자= 지난해 경북의 총수출액이 지난 2014년 이후 8년 만에 최고치인 469억달러를 달성했다.

2013년~2022년 경북 수출동향 그래프.(사진=경북도)
2013년~2022년 경북 수출동향 그래프.(사진=경북도)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011년에서 2014년 수출은 연간 500억달러를 넘는 규모였으나, 대기업들이 휴대폰 및 전자산업 생산시설을 국내외로 이전하면서 300억달러 후반까지 떨어지는 등 큰 부침을 겪었다. 

이후 전자부품과 2차전지 중심으로 기업 투자가 확대되고 산업체질이 바뀌면서 회복세에 접어들며 2022년에는 2021년 443억달러보다 6.0% 증가한 469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월별 수출액을 살펴보면 세계적인 긴축경제 기조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방역 통제 등의 영향에도 상반기까지는 전년동월대비 13%에서 37%에 달하는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했다.

하반기에는 9월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철강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급감하면서 마이너스 증감률을 기록했으나 연말에는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충격을 회복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경북의 최대 수출품목은 무선전화기로 39.2억달러(-10.5%)를 수출헸고, 무선통신기기부품은 38.4억달러(+70.7%), TV카메라및수상기 27.3억달러(-41.4%), 정밀화학연료 24.5억달러(+174.2%), 평판디스플레이 24억달러(+36.2%)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경북 총수출액 469억달러 중 최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수출 1위국 중국에 154억달러(+2.1%), 2위 미국에 56억달러(-9.6%), 3위 일본에 28억달러(+8.8%), 4위 베트남에 27억달러(+5.7%), 5위 인도에 19억달러(+16.0%)를 각각 수출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국가 수출은 549억달러로 전년 동기 607억달러 대비 –9.6%의 마이너스 증감률을 나타냈고, 총수출액은 6837억달러로 2021년 6444억달러 대비 +6.1%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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