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 김형태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이병하 의원은 제256회 임시회 회기 중 ‘천안천-벨트 지역명소화 혁신 재건 제언’을 주제로 5분 발언에 나섰다.

천안시의회 이병하 의원(사진=김형태 기자).
천안시의회 이병하 의원(사진=김형태 기자).

이병하 의원은 올해부터 2026년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천안천 풍수해_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획일적이고 경직된 틀의 방재하천이 되지 않도록 검토 추진돼야 하는 이유를 들었다.
또 ‘천안천 풍수해_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값비싼 기회비용을 치르는 낭비는 없어야 한다는 것과 관계부서별 하천분야 담당사업이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협력 통해 천안천 재건 혁신 원년이 되기를 염원하는 천안시민 바람과 기대를 담아내야 한다고 세 가지로 정리해 제언했다.

첫째, 우리가 눈여겨 봐야 할 공간혁신 동기(Motive)다. 우리 모두 아는 바와 같이, 도시성장은 언제나 계속될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천안천을 ‘끊임없이 선순환하는 성장동력원’으로 동기를 부여해 지속발전 가능한 도심하천으로 창출할 필요가 있다.

둘째, 많은 천안시민들이 즐겨찾고 편안한 휴식처가 되면서 나타나는 문화ㆍ역사ㆍ예술 감성(Sensibility)이다. 천호지 야경부터 도솔공원, 천안터미널, 천안역, 중앙시장, 신방공원까지를 천안천과 잇는 천안관광지 벨트화를 통해 천안의 전통과 역사를 유구히 하는 감성적 장소로 각인시켜, 지역명소로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셋째, 서부권과 동남권의 경계를 이어 붙이는 필요 인프라 팝업(pop-up)이다. 도심하천 자투리 녹지공간에 도시기법으로 특화한 대표적 편의·공유시설들을 필요 구역별로 배치하고 유동적으로 이동시켜야 한다. 적합 지점들을 하나의 선형으로 묶고 면 형태의 공간을 조성한다면 천안시민이 자연히 찾아 모이는 유기적 도심하천 환경이 창출될 것이다.

이로써 천안천은 끊임없는 문화·여가활동 창출과 부가적인 수익 생산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면서, 지역명소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새천년 밀레니얼 시대에 도심하천의 환경과 기능을 재편하는 혁신을 가져올 것이다.

이병하 의원은 “천안천은 천안시 동남구와 서북구 경계면을 선형으로 관류하는 도심하천”이라며 “1980년대부터 다목적 수자원 개발이 본격 추진되면서 하천정비사업 통해 지금의 천안천 지류를 갖췄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9년부터는 도심지 자전거도로 개설 및 인프라 확충에 따라 주변 녹지에 휴식공간과 편의시설이 설치돼 천안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2022년에는 국가하천 배수영향구간 지방하천 지구로 국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고, 천안천의 수위 상승 침수피해를 방지하는 ‘천안천 풍수해_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연내 시작되기에 침수피해 불안감도 곧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현 시대는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대전환 및 저탄소, 녹색성장 구현 등 추진에 맞춰 경제·사회구조가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라며 “한국부동산원 최근 지표에는 2030년경 대한민국 인구의 60% 이상은 각 지자체별 권역 중심도시에 거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시사했다.

그러면서 “도시발전이론들에 따르면 도시화가 일정수준에 도달하고 나면 각종 문제들로 인해 쇠퇴 징후가 나타나면서 도시를 관리하고 가꾸어야 할 시점이 오게 된다”라며 “정부도 최근, 도시 내에 다양한 혁신공간 조성의 필요성을 의식해 주변과 조화로운 시설 및 다양한 건축물을 고밀·입체적으로 활성화하는 ‘융복합 도시공간 조성’ 추진을 발표했다”라고 소개했다.

덧붙여 “천안시도 추세에 맞추어 도심하천 재해예방뿐만 아니라 보다 선제적인 관점에서 천안천 고유입지와 환경요소를 고려하는 창의적인 공간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천안천이 천안시 문화와 경제를 선도하는 지역명소로 탈바꿈하는 혁신 창출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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