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역암센터 및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신규 공모 결과
‘암센터 건립·장비 투자·지역 연계 연구’ 등 암치료 인프라 강점

[충남=뉴스프리존] 김형태 기자= 단국대병원은 지난 18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충남 지역암센터 및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단국대학교병원 암센터 야경(사진=단국대학교병원).
단국대학교병원 암센터 야경(사진=단국대학교병원).

20일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지정 절차가 완료되는 오는 2월 1일부터는 충남 지역 암환자 접근성이 개선되고 암관리 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며 충남 권역 암생존자통합지지 홍보 등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4년 전북, 광주·전남, 경남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12개 권역에 지역암센터가 지정돼 있었으나 충남 지역은 미지정 권역이었다. 

이에 단국대병원은 암의 진단에서부터 수술, 추적관리, 예방에 이르기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암센터를 지난 2022년 4월에 개원했다. 

단국대병원 암센터는 충남 지역 최대 규모 단국대병원 암센터는 250병상 규모에 총면적 3만 393.5㎡, 지하 2층, 지상 8층 최첨단 독립 건물로 지어졌다. 건축비와 장비구축비 등 총 840여억 원이 투입됐다. 

이와 함께 실시간 영상 추적 4차원 암치료기와 두경부암 치료 초정밀 방사선치료기 등을 도입·운용하는 등 암치료 인프라에 투자해왔다.

단국대병원은 지역암센터로 지정되며 사업비로 연 3억 원(국비 1억, 지방비 1억, 병원부담금 1억),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사업비로 연 2억 원(국비 1억, 지방비 1억) 등 총 연간 4억여 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지역암센터 및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지정 현황(사진=단국대학교병원).
지역암센터 및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지정 현황(사진=단국대학교병원).

한편 지역암센터는 지방 국립대병원 또는 수도권 종합병원 위주로 설치되어 지역 내 암진료 및 지역 간 암진료 격차 해소를 주 사업으로 수행하고 있다.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역시 지역암센터와 동일 병원에 설치되어 최근 늘어나는 암생존자(암으로 진단된 후 적극적인 암치료를 마친 암환자,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는 제외)의 건강관리 및 사회복귀 등을 지원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단국대병원은 지역 암관리 위해 보건소 암환자 자조모임 지원, 우리 동네 암건강프로젝트 등 지역 특성화 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충남 지역 직업성 암역학조사 및 암지역격차 연구,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지역 암생존자 케어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자체 수행하는 등 지역과 연계된 연구에서 특히 강점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명용 단국대병원장은 “충남 지역 내 암환자들이 서울과 수도권의 대형병원으로 가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암환자에게 보다 편안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할 지역암센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양질의 암 진료서비스 제공과 포괄적 암관리사업, 선도적인 암 연구사업 수행 통해 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 내 암환자는 지역암센터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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